[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루벤 아모림 감독이 메이슨 마운트를 칭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3일(한국시간) ”오는 본머스전 사전 기자회견 나선 아모림 감독은 최근 폼을 끌어올린 마운트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중이라고 강조했다“라고 보도했다.
1999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 마운트가 맨유 유니폼을 입은 건 2023년이다. 첼시 성골 자원으로 성장해 팀 핵심으로도 활약했지만, 점차 폼이 떨어졌다. 이후 첼시와의 재계약에 실패한 마운트는 2023년 맨유로 이적해 재기를 도모했다.
그러나 맨유에서도 쉽게 반등하지 못했다. 맨유 ‘에이스’ 상징 번호인 7번을 받고 뛰었음에도 기대만큼의 임팩트를 발휘하지 못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설 자리를 잃었고 하염없이 결장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맨유 팬들 사이에서는 마운트에 7번을 준 구단 담당자를 해고시켜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민심도 하락했다.
올해는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는 중이다. 내구성을 회복하며, 장점이었던 기동력과 연계 능력이 돌아왔고 최전방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이번 시즌 벌써 3골을 터뜨리며 지난 두 시즌 간 맨유에서 기록했던 2골을 넘어섰다. 반등한 마운트에 대해 아모림 감독은 ”마운트는 아주 좋은 선수다. 그가 선발로 나왔을 때 우리 팀 승률도 높다. 그 연결고리를 단순히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라고 운을 띄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경기의 흐름을 함께 봐야 한다. 마운트는 매우 영리한 선수이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나다. 기술적인 선수라는 건 단순히 공을 잘 다루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패스의 질, 볼을 받는 방식, 퍼스트 터치가 모두 좋다는 대목이다“라고 더했다.
이어 ”상술한 모든 부분에서 마운트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매우 똑똑한 선수로서 팀의 균형을 잘 맞춰주는 자원이다. 그래서 아주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마운트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