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신기술 소재 전문기업 아이엘이 다음 달 13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이형세 전 경찰수사연수원장(치안감)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이 전 치안감은 경찰대학 6기 출신으로, 1990년 경찰에 입문해 35년간 충남경찰청 수사과장, 서울 양천경찰서장, 경찰청 과학수사담당관, 수사기획조정관, 전북경찰청장, 경찰청 외사국장 등 경찰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 6월 경찰수사연수원장으로 퇴임했다.
특히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 시절에는 경·검 수사권 조정의 실무 책임자로서 국회, 정부기관,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조율하며 제도 설계를 주도한 바 있다.
아이엘은 이 전 치안감이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보여준 조율력과 균형 감각이 이사회 내에서도 합리적 의사결정과 투명한 소통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선임을 통해 회사의 거버넌스를 강화해 이사회 내 건전한 견제와 균형 구조를 확립하고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아이엘 관계자는 “이형세 사외이사 후보자는 공공안전, 조직관리, 준법경영 분야의 전문가로, 회사의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체계 강화와 윤리경영 내재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업의 투명성과 신뢰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엘은 이번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지배구조 투명성과 경영 전문성 제고를 위한 이사회 역량 강화에 나서는 한편, 12월 합병 예정인 아이트로닉스의 사업 목적을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