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FA 시장에 나갈까…MLB닷컴 “유격수 부족해”

김하성 FA 시장에 나갈까…MLB닷컴 “유격수 부족해”

사진 = 뉴시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김하성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떠나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MLB닷컴은 30일(한국 시간) “김하성은 월드시리즈 종료 후 5일 동안 2026년 1600만 달러의 옵션을 행사할지 결정해야 한다”며 “애틀랜타는 그때까지 독점적인 협상권을 가지고 있다. 이는 구단이 김하성이 옵션을 거부하고 FA가 되기 전에 다년 계약을 체결할 기회가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전했다.

2024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취득했던 김하성은 지난 1월 탬파베이 레이스와 최대 2년, 2900만 달러(약 412억원)에 계약했으나, 1년도 채 되지 않아 동행이 종료됐다.

시즌 내내 부상에 신음하며 24경기 출장에 그쳤던 김하성은 지난달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이후 애틀랜타에 새 둥지를 틀었다.

탬파베이에서 타율 0.214 2홈런 5타점에 머물렀던 김하성은 애틀랜타 이적 이후 주전 유격수로 뛰며 24경기에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684의 성적을 냈다.

탬파베이와 계약 당시 2025시즌을 마친 뒤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FA가 되는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한 김하성은 애틀랜타 잔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애틀랜타에서 반등의 신호탄을 쏜 김하성은 2025시즌이 끝난 뒤 FA가 되는 유격수가 많지 않아서 애틀랜타 잔류를 택하지 않고 시장에 나갈 수도 있다.

MLB닷컴은 “FA 시장에 유격수가 부족한 것은 애틀랜타에 이중고로 작용한다. 이는 김하성이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할 이유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이 애틀랜타로 돌아오지 않으면, FA가 되는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영입 후보가 될 수 있다. 아니면 트레이드를 통해 유격수를 데려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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