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중고차’ 견인…올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 ‘역대 최대’

‘K-뷰티·중고차’ 견인…올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 ‘역대 최대’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수출 붐업 코리아 위크’에서 해외 바이어들이 한국 제품 상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3분기 전국 중소기업 수출액이 305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K-화장품과 중고 자동차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성과에 기여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305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연도별 3분기 수출액은 2022년 277억 달러(-2.4%), 2023년 269억 달러(-3.0%), 지난해 273억 달러(1.5%) 등이었다.

 

올해 1~9월 누계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한 871억 달러, 수출 중소기업 수는 3.0% 늘어난 8만9천418개로 모두 역대 가장 많았다.

 

올해 3분기 수출 품목 중에서는 중고 자동차 수출액이 26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 증가했다.

 

화장품은 3분기 수출액이 22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0% 늘었다. 화장품 수출액 증가율은 폴란드(69.1%·5천만 달러), 영국(45.6%·5천만 달러), 아랍에미리트(43.1%·6천만 달러) 등 순으로 높았다.

 

1~9월 누계 기준 K-화장품의 수출국 수는 203개국이고, 수출 중소기업 수는 8천922개로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화장품 총수출에서 중소기업 비중은 73.3%로 매 분기 커지는 추세다.

 

그 외 품목 관세 대상인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부품의 대미(對美) 수출도 각각 3.6%, 21.6%, 11.0%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3분기 온라인 수출액은 3억 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했으며, 1∼9월 누계 수출액은 8억1천만 달러로 최대를 달성했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 K-뷰티는 미국을 넘어 폴란드, UAE 등 신흥시장에서의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K-뷰티의 성공사례를 다른 유망 소비재로 확산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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