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ENA
김대호와 안재현이 MZ세대 앞에서 완벽히 당황했다.
26일 방송된 ENA·NXT·코미디TV 공동 제작 예능 ‘어디로 튈지 몰라’(이하 ‘어튈라’)에서는 김대호와 안재현이 조나단, 미미와 함께 충남 부여 맛집을 찾아 릴레이 미식 여정을 이어갔다.
이날 두 사람은 ‘래퍼 햄부기’ 밈을 모르는 ‘MZ 알못’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조나단과 미미가 음식을 맛보며 “후메잌디스!”를 외치자 안재현은 “호메디 뭐라고?”라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당황했다. 이에 조나단이 “맛있을 때 ‘이거 누가 만들었냐’는 뜻”이라고 설명하자 미미가 즉석에서 떼창을 유도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급기야 맛집 사장님까지 “후메잌디스? 나!”라고 받아쳐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방송 14년 차’ 김대호는 이날 역대급 드라이에이징 소고기를 맛보며 멘트 욕심까지 내려놨다. 말을 꺼내려던 순간 사장님이 “지금이 먹을 타이밍”이라며 제지하자 그는 곧장 고기를 입에 넣고 “감사해요. 말 끊어주셔서”라며 폭소를 터뜨렸다. 한입 먹은 뒤 감탄을 멈추지 못한 김대호는 고기 앞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고기 한 점을 두고 펼쳐진 출연진의 눈치싸움도 관전 포인트였다. 치열한 경쟁 끝에 한 조각을 입에 넣은 이들은 “인생 고기”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김대호와 안재현이 MZ세대 밈까지 완벽히 소화할 수 있을지, 그리고 ‘방송쟁이’ 김대호를 잠시 멈추게 한 부여 맛집의 정체는 26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 ‘어디로 튈지 몰라’에서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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