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윤정환(52) 감독이 안방에서 다이렉트 승격에 대한 필승을 다짐했다.
윤 감독은 26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남 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인터뷰에서 “오늘 끝내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다만 축구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 스포츠라 끝까지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천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2위 수원 삼성 블루윈즈(승점 67점)와 격차가 10점으로 벌어져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K리그2 우승, K리그1 다이렉트 승격이 확정된다.
인천은 김동현, 이주용, 김건웅, 김건희, 최승구, 바로우, 정원진, 이명주, 제르소, 박승호, 무고사가 선발 출전한다. 민성준, 이상기, 델브리지, 김성민, 김보섭, 신진호, 박호민이 벤치에 대기한다.
경기를 앞두고 윤 감독은 “선수들한테 냉정하게 좋은 플레이를 하자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요즘 선수들이 패스 미스가 많아서 그런 부분을 줄이기 위해 훈련에 집중했다”고 했다. 이어 “자신 있게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뒤따라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감독은 득점 1위 무고사 선발 기용에 대해 “일단 (A매치 기간에) 대표팀을 가지 않고 굉장히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전 경기에서는 무릎이 조금 좋지 않아서 선발로 내세우기 어려웠는데 1~2주 사이에 굉장히 좋아졌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커리어 첫 트로피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감독으로서 우승이라는 건 굉장히 좋은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명예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에이스인 제르소를 중심으로 선수들의 플레이가 잘 풀리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