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발라더’ 정승환이 돌아온다.
정승환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되는 SBS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K팝스타’ 참가자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정승환은 약 11년 만에 ‘우리들의 발라드’ 심사위원으로 합류해 주목받았다.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정승환은 참가자 한 명 한 명의 감정의 떨림까지 세밀하게 포착해 발라드가 지닌 매력을 되짚었다. “발라드 자체가 숨을 곳이 없는 장르다”라며 정승환은 때로는 따뜻하고, 때로는 날카롭게 참가자들의 무대를 바라봤다.
정승환은 한 초등학생 참가자가 매일 4시간씩 노래 연습을 한다고 하자, “목을 많이 쓰기보다는 좋아하는 음악을 많이 듣고, 식견을 넓히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지금은 자신의 가능성을 믿었으면 좋겠다”라고 애정 어린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정승환은 자신의 노래인 ‘제자리’를 선곡한 참가자를 향해 “정말 음악을 들을 줄 아는 분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예능적인 면모까지 놓치지 않는 남다른 센스를 보였다.
이렇듯 발라드의 본질을 꿰뚫는 정승환의 세심함은 곧 그가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정승환은 오는 30일 정규 앨범 ‘사랑이라 불린’을 발매한다. 약 7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정규 앨범에는 정승환만의 언어로 가득 채운 다양한 사랑의 풍경이 담겼다. 정승환의 자작곡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정승환은 ‘사랑이라 불린’을 통해 다시 한번 발라드의 진정한 가치를 증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깊어진 감성 속에 정승환은 진정성 있는 노랫말로 ‘사랑의 정수’를 선사, ‘감성 발라더’로서의 진가를 과시할 전망이다.
한편, 정승환은 오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앨범 ‘사랑이라 불린’을 발매한 뒤, 12월 5~7일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연말 공연 ‘2025 정승환의 안녕, 겨울’을 연다.
사진제공=‘우리들의 발라드’ 방송화면 갈무리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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