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손태진, 취두부→노래방 택시→5성급 호텔까지 완주(‘길치라도 괜찮아’)

박지현·손태진, 취두부→노래방 택시→5성급 호텔까지 완주(‘길치라도 괜찮아’)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박지현과 손태진이 길을 헤매도 ‘낭만’을 잃지 않는 여행으로 시청자들을 대만의 로컬 감성 속으로 안내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ENA ‘길치라도 괜찮아’ 2회에서는 여행 크리에이터 ‘캡틴따거’가 직접 설계한 대만 2일차 여정이 펼쳐졌다. 전문 가이드 없이 박지현과 손태진, 이른바 ‘길치클럽’의 단 둘만의 여행이 본격 시작됐다.

사진=길치라도 괜찮아

첫 번째 코스는 5년 연속 미슐랭 빕 구르망에 선정된 대만 대표 아침식사 명소. 오전 8시부터 길게 늘어선 줄에 놀란 두 사람은 콩으로 만든 ‘또우장’과 대만식 꽈배기 ‘요우티아오’의 맛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박지현은 “해외에 가도 프랜차이즈나 한식당만 찾았는데, 이곳이 내 여행관을 바꿔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순조로운 출발과 달리, 다음 목적지 ‘지우펀’으로 향하는 길은 난이도가 급상승했다. 루이팡행 기차 출발 18분 전, 표를 구하지 못해 허둥대던 두 사람은 기적처럼 다른 열차에 탑승하며 진짜 여행의 묘미를 경험했다. 손태진은 “오는 길은 험했지만 만족스럽고,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길 위에서 느낀 불안과 설렘이 지우펀의 낭만적인 풍경으로 이어짐을 보여주었다.

지우펀 올드 스트리트에서는 멤버를 위한 기념품 쇼핑과 오카리나 체험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연상케 하는 절경 찻집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여행의 낭만을 만끽했다.

하지만 낭만도 잠시, 다음 코스까지 대중교통으로 2시간 거리를 이동해야 하자 손태진은 현실 모드로, 박지현은 “낭만 치사량”이라며 결국 택시 이동을 선택했다. 도착한 곳은 예상치 못한 취두부 거리. 두 사람은 캡틴따거가 곁에 있는 것도 모르고 “구독 취소”를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션컹 라오제에서 진행된 취두부 3단계 도전은 강렬한 향과 함께 고통도 상승했지만, 박지현은 “한 번쯤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며 새로운 여행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캡틴따거가 준비한 대만 명물 ‘노래방 택시’로 이동하며, 택시 안은 트로트 무대로 변신했다. 박지현과 손태진은 남진의 ‘둥지’부터 박지현 신곡까지 열창하며 대만 밤거리를 흥으로 가득 채웠다.

반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안내에 따라 도착한 곳은 뜻밖의 5성급 호텔. ‘또떠남’이 준비한 고급스러운 호텔에서 박지현과 손태진은 생고생을 씻어내듯 힐링을 만끽했다. 호텔 외관부터 샹들리에, 클래식과 모던이 조화된 인테리어까지, 새로운 힐링 여정 앞에서 두 사람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길을 잃어도 낭만을 포기하지 않는 여행. 박지현과 손태진의 대만 2일차 여정은 로컬 감성과 럭셔리 경험이 공존하는 특별한 순간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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