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태·최수호·김준수·김용빈…트로트 신흥강자

신승태·최수호·김준수·김용빈…트로트 신흥강자

사진 = 뉴시스

 

가수 신승태와 최수호, 김준수, 김용빈이 트로트계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그간 트로트 인기가 주춤했으나, 네 사람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신승태와 최수호, 김준수는 MBN ‘현역가왕2′(2024~2025) 톱7 출신으로, 국악을 트로트 장르에 버무려 전통과 현대를 아울렀다. 김용빈은 TV조선 ‘미스터트롯3′(2024~2024) 우승 후 ‘트로트 황태자’로 불리며 활약 중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신승태는 국악과 트로트 경계를 허물어 ‘남자 송가인’으로 불리고 있다. 이희문과 함께 퓨전 국악밴드 ‘씽씽’으로 활동했고, 2019 제13회 과천 전국 경기소리 경창대회 명창부 대상을 받았다. 절친인 가수 송가인 제안에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KBS 2TV ‘트롯 전국체전'(2020~2021)에 이어 현역가왕2에서 4위를 해 이름을 알렸다. 특유의 꺾기 창법과 탄탄한 성량, 절제된 호흡이 특기다. 최근 막을 내린 ‘2025 한일가왕전’에선 뛰어난 가창력으로 한국팀 승리를 이끌었으며, MBC TV ‘복면가왕’ 가왕전까지 진출했다.

최수호는 20대 힘을 보여줬다. TV조선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2022~2023)과 현역가왕2 모두 접수했다. 각각 5·6위를 기록했으며, 정통 트로트부터 국악, 가요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소화했다. 국악 전공자답게 구성진 창법과 안정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어렸을 때 일본에서 산 경험이 있는 만큼 한일가왕전에서도 돋보였다. 올해 4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원'(ONE)은 초동 판매량(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2만5000장 이상을 기록, 2차 재발주하는 등 대세 인기를 입증했다. 타이틀곡 ‘끝까지 간다’에는 국악 구음을 넣어 인상적이었다.

김준수는 ‘국악계 아이돌’로, 트로트판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2013년 대학 시절 국립창극단에 최연소로 입단해 주목 받았다. 탄탄한 소리 실력과 뛰어난 외모 덕에 국립창극단 주요 작품 주연을 도맡았다. 2021년 JTBC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대회 ‘풍류대장’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뮤지컬 ‘서편제’ ‘곤 투모로우’ 등에도 출연했다.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현역가왕2에서 트로트에 국악을 녹여 스펙트럼을 넓혔다. MBN ‘한일톱텐쇼’에선 신승태, 최수호와 함게 ‘국악 어벤져스’로 불리며 인기몰이했다. 국악 대중화를 이끈 데 이어 트로트를 통해 대중과의 거리를 좁혔다.

김용빈은 트로트계 대세 중의 대세다. 미스터트롯3 우승 후 인기가 꺾이지 않고 있다. KBS 2TV ‘트롯전국체전'(2020~2021) 이후 4년 만 오디션에 재도전, 미스터트롯3 방영 내내 대국민 응원 투표 1위를 해 새 역사를 썼다. 트로트 신동 출신으로, 중학생 시절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에게 아이돌 제안을 받기도 했다. 고운 외모와 상반되는 중저음이 매력적이며, 트로트 황태자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7월 발매한 우승 특전곡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는 20일 SBS 라이프 ‘더 트롯쇼’에서 1위에 올랐다. 김용빈은 ENA ‘길치라도 괜찮아’로 여행 예능에 도전, 친근하고 허당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네 사람은 팬덤 플랫폼 스타덤(STARDOM) ‘트로트 4대천왕’ 1차 예선 투표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신승태는 26일 오전 7시 기준 1만9392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박서진(2만4016점)이며, 3위 최수호(6894점), 4위 김준수(3224점), 5위 김용빈(2121점)이 이름을 올렸다. 6~10위는 강문경(1378점), 에녹(759점), 장민호(662점), 진해성(576점), 김의영(476점) 순이다.

이 외에도 전유진, 박지현, 손태진, 정동원, 이찬원, 영탁, 김중연, 마리아, 박민수, 홍지윤, 별사랑, 홍진영, 공훈, 김태연, 김희재, 민수현, 박세욱, 송가인, 신성, 신유, 안성훈, 오유진 등 총 32명이 경합 중이다. 1차 예선은 30일 오후 2시 마감하며, 상위 16명이 2차 라운드에 진출할 예정이다.

4대천왕은 뉴시스의 내년 창립 25주년 기념 글로벌 프로젝트로, 팬들이 직접 트로트 대표 4인을 뽑는다. 4대천왕에게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를 비롯해 일본 도쿄, 태국 방콕, 서울 등 주요 도심 전광판 디지털 광고를 집행한다. 왕중왕격인 ‘초대천왕’ 1명은 ‘제8회 뉴시스 한류엑스포'(2026 K-엑스포) 무대에서 시상한다.

1990년대 홍콩 대중음악계를 대표한 4대 천왕 콘셉트에서 착안했다. 트로트가 세대를 초월한 국민 장르로 자리 잡은 만큼, 팬이 스타 가치를 만들어가는 참여형 시상 브랜드로 기획했다. 투표는 스타덤 앱에서 진행하며, 예선부터 초대천왕전까지 총 4단계로 구성했다.

12월15일까지 이어지며, 100% 팬 투표로 진행한다. 무·유료 투표 모두 가능하다. 무료 투표는 1회당 실버스타 10개, 유료 투표는 1회당 골드스타 4개 사용된다. 앱에서 광고 시청, 출석 체크, 미션 참여 등을 통해 실버스타 획득이 가능하다. 공정성과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각 라운드 종료 후 인터미션(휴식기) 기간을 두고 집계·순위 검증을 거칠 예정이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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