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3연승으로 16강에 올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25일(한국 시간) 모로코 살레의 모하메드 Ⅵ 풋볼 아카데미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퇴장으로 10명이 뛴 네덜란드에 5-0 대승을 거뒀다.
앞서 멕시코(2-0 승), 카메룬(2-1 승)을 연파했던 북한은 네덜란드까지 제압하고 3연승(승점 9)을 기록,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북한은 A조 3위 또는 D조 3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2024년 도미니카공화국 대회에서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북한은 통산 4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북한은 전반 18분 리경임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5분 상대 자책골, 후반 21분 유정향, 후반 36분 리효양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또 후반 41분 유정향의 페널티킥으로 5골 차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네덜란드는 전반 26분 퇴장으로 인해 수적 열세에 놓이면서 힘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