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왕’ 김가영(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LPBA)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가영은 24일 경기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6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LPBA 16강에서 백민주(크라운해태)에게 세트 점수 1-3(6-11 2-11 11-10 9-11)으로 졌다.
16강에서 덜미가 잡힌 김가영은 시즌 4승이 불발됐다. 동시에 4차 투어 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5차 투어 크라운해태 한가위 챔피언십에 이은 3개 대회 연속 우승도 무산됐다.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던 김가영은 3세트에서 13이닝째 뱅크샷을 성공하며 11-10으로 역전, 한 세트를 만회했다.
그러나 김가영은 기세를 잇지 못했다.
그는 4세트에서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9-11로 역전을 허용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김가영의 ‘라이벌’로 불리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는 김다희를 세트 점수 3-0(11-3 11-3 11-0)으로 완파하고 8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이밖에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한가위 준우승자 임경진(하이원리조트)과 김민아(NH농협카드), 이신영(휴온스), 황민지(NH농협카드), 김상아, 박정현(이상 하림)이 8강 대열에 합류했다.
남자프로당구(PBA)에서는 강호들이 대거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재호(NH농협카드)는 구자복을 세트 점수 3-0(15-5 15-5 15-4)으로 제압했고, 강동궁(SK렌터카)은 이영훈을 세트 점수 3-1(15-13 7-15 15-10 15-13)로 눌렀다.
여기에 김영원(하림)과 신정주(하나카드)도 64강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