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갖는다고 백악관이 발표한 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종합지수는 44.20(0.31%) 오른 46734.611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지수인 나스닥은 201.40(0.89%) 오른 22941.80, 대형주인 S&P 500은 39.02(0.58%)오른 6738.42로 장을 마쳤다.
트럼프와 시 주석의 회담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처음이다.
미중 양국은 무역 협상을 벌이면서 이번 회담을 앞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트럼프가 모든 중국산 제품 수입에 100% 관세를 물릴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 두 곳에 대한 제재 방안을 발표한 뒤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엑손모빌, BP, 셸 등 석유 회사 주가도 크게 올랐다.
유럽의 내년부터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금지 합의에 유럽 천연가스 가격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