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보라. 스포츠동아DB
남보라가 MZ 며느리다운 쿨한 시월드 대응법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남보라는 시댁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저는 완전 MZ 며느리라 전화를 잘 안 한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저도 잘 안 하고 시부모님도 잘 안 하신다. 연락이 오면 ‘남편한테 하세요’라고 돌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DJ 김태균이 “시어머니가 ‘서운하지 않냐, 전화 한통은 하지’라고 하시면?”이라고 묻자, 남보라는 시어머니 목소리를 흉내 내며 “그러세요, 어머니? 요즘은 안 그래요”라고 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함께 출연한 김기리는 “제가 남보라 결혼식 사회를 맡았는데 시어머니를 직접 뵀다. 시어머니도 MZ시더라”며 “두 분 다 쿨하다”고 말했다.
이날 스페셜 DJ로 함께한 이정현은 “저는 시어머니보다 제가 연락을 더 많이 해서 오히려 피하신다”며 “시부모님이 너무 좋고 잔소리도 없다”고 전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남보라는 5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김기리가 맡았고, 배우 박진주가 축가를 불렀다. 남보라는 결혼 후에도 예능과 방송에서 솔직한 입담으로 활약 중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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