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마그네스 아클리오체를 주시 중이다.
2002년생, 프랑스 국적 공격수 아클리오체. AS 모나코 ‘성골 유스’ 출신으로 2021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뒤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 나갔다. 이후 2023-24시즌 공식전 31경기 8골 4도움을 달성하며 주전으로 등극했다.
아클리오체는 측면뿐 아니라 10번(공격형 미드필더) 역할 소화도 가능한 선수로 볼 컨트롤과 축구 센스가 뛰어나다. 여기에 스피드, 빌드업, 수비 가담 모두 준수한 능력을 갖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더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은 23일(한국시간) 앞서 토트넘과 모나코와의 챔피언스리그전 “토트넘은 프랑스 리그앙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 한 명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도 공격진 보강을 위해 아클리오체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은 공격진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새로 영입한 모하메드 쿠두사가 우측 윙어 자리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최전방 공격수 히샬리송과 마티스 텔, 좌측면의 브레넌 존슨, 윌손 오도베르, 사비 시몬스 등은 활약이 저조하다. 이에 토트넘을 상대하는 팀들이 쿠두스 집중 마크를 하게 되고 오른쪽 공격이 막히는 토트넘은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는 악순환이 생겼다.
이에 토트넘이 아클리오체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토트넘이 아클리오체를 데려오면 좌측 공격 무게감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아클리오체는 주로 우측 윙어로 나서고 있지만 왼발잡이인 만큼 좌측면에서도 플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영국 ‘팀토크’는 22일 “토트넘은 아클리오체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23일 4시에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모나코전에서 특히 주의 깊게 관찰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토트넘전 선발 출전한 아클리오체의 활약은 준수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아클리오체는 가장 많은 드리블 성공 4회, 파이널 써드 패스 10회, 경합 성공 7회, 슈팅 6회, 리커버리 4회를 기록했다. 비록 득점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토트넘을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톡톡히 보여줬다.
한편, 아클리오체는 토트넘과의 경기 직전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에 대해 “그런 보도와 관심은 매우 기분 좋았지만, 나는 모나코 선수이고 오는 토트넘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래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은 생각은 있다. 그러나 지금은 치르게 될 경기만 바라보고 다른 관심이나 압박에는 전혀 집중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