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15년 만에 컴백한 드라마 “두 자릿 수 시청률이 목표” (김 부장 이야기)[엑’s 현장]

류승룡, 15년 만에 컴백한 드라마 “두 자릿 수 시청률이 목표” (김 부장 이야기)[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류승룡이 ‘김 부장 이야기’의 시청률 두 자릿 수 돌파를 염원했다.

22일 서울 구로구 더 링크호텔 서울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현탁 감독과 배우 류승룡, 명세빈, 차강윤이 참석했다.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동명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류승룡은 대기업 재직 25년차 영업 1팀 부장 김낙수 역을 맡았다. ACT 기업 입사 후 발바닥에 땀 나게 뛰어다니며 열심히 살아온 끝에 서울 자가에 대기업 부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가정주부 아내와 명문대에 다니는 아들까지 겉으로 보기에는 남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평탄한 삶을 사는 인물이다.

류승룡의 방송사 드라마 출연은 2010년 MBC ‘개인의 취향’ 이후 15년 만이다. 이날 류승룡은 “오랜만에 왔더니 (제작 환경이) 많이 달라졌더라. 우선 사전 제작이라는 것이 달라졌다. 그때만 해도 쪽대본을 들고 하고 밤새워서 계속 촬영했는데 그런 점들이 많이 개선됐더라. 사전에 넉넉한 시간을 갖고 만들 수 있어 마음이 굉장히 편했다”고 말했다.

왜 ‘김 부장 이야기’였을까. 류승룡은 “엄청난 매력이 있었다”며 “지금 제 상황, 나이, 노년을 앞둔 아스라이 남은 젊음들, 아직 젊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보지 못하는 시선들, 영포티 등 슬픈 말들이 있지 않나. 이 작품이 그런 걸 잘 표현한 것 같다. 저희 또래가 인구가 가장 많은 세대다. 마지막으로 부양하고 부양 받지 못할 세대이지 않나. 이런 세대 간의 간극을 줄이는 작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물처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우리 작품은 행복이란 무엇인가 화두를 던지는 드라마인 것 같다. 서울 자가, 대기업 부장이라는 직함을 잃게 되면 불행한 것일까. 그런데 김낙수는 그걸 잃고 행복을 찾아간다. 무엇을 가치 있게 두고, 무엇을 당연하게 여기고 사는지 생각하게 된다면 이 작품이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류승룡은 시청률에 대해 “중년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우지만 누군가의 미래, 과거, 우리, 나의 이야기다.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어떤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며 “시청률은 아주 조심스러운데 두 자리는 넘겼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김 부장 이야기’는 오는 25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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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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