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입대 전 촬영한 ‘퍼스트 라이드’에서 조각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며 시선을 모은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퍼스트 라이드'(감독 남대중)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남대중 감독과 배우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가 참석했다.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분),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코미디를 담은 영화다.
‘퍼스트 라이드’에서 연민 역을 연기한 차은우는 지난 7월 28일 현역 입대해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다.
스크린 속에서 차은우는 본인만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빛나는 비주얼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이날 남 감독은 내레이션을 통해 영화의 화자로 등장하는 차은우의 활약을 언급하며 “차은우 씨에게 특별한 내레이션 주문을 하지는 않았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은우 씨의 군대 문제 때문에 사실 녹음을 빨리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촬영을 마치고 가편집본을 보여주며 내레이션 녹음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남 감독은 “실제로 은우 씨가 친구들과 함께 하듯이, 형들과 즐겁게 같이 어울리면서 재밌게 찍고 군대에 갔다. 실제 그 현장을 다 느끼게 한 다음에 본인이 촬영한 분량을 현장 편집한 것을 보고 내레이션을 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친구들에게 얘기하듯이 하자는 얘기를 나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서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도 차은우에게 인사를 전하며 안부를 물었다.
강하늘은 “고생하고 있는 것 너무 잘 안다. 우리가 영화를 잘 홍보하겠다. 영화도 재밌게 나온 것 같아서 좋다. 우리 나중에 보자”고 말했다.
김영광은 “영화 홍보를 같이 못해서 아쉽다. 너무 보고 싶고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 은우야”라고 애정을 보였고, 강영석도 “곧 백일 휴가인 것 같은데, 그 때 나와서 꼭 봤으면 좋겠다. 연락 좀 줘라 제발”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선화는 “(차)은우야, 나는 방금 영화를 봤는데 잘 나왔더라. 너도 잘 나왔다. 보고 싶을 것이다”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남 감독도 “국방의 의무를 다 하느냐고 같이 못 봐서 아쉽다. 휴가 나오면 돈 내고라도 봐달라. 나중에 영화 얘기 같이 하자”고 넉살을 부리며 차은우를 떠올렸다.
‘퍼스트 라이드’는 29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