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고 볶는 여행’ 영수-정숙, 영식-백합… 인도에서 감정 폭발 “이게 여행이야, 참회야”

‘지지고 볶는 여행’ 영수-정숙, 영식-백합… 인도에서 감정 폭발 “이게 여행이야, 참회야”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나는 SOLO’ 4기 영수-정숙과 10기 영식-백합이 인도에서 팽팽한 대립과 오해, 그리고 눈물로 이어졌다.

지난 17일 방송된 ‘지지고 볶는 여행’에서는 바라나시와 자이푸르를 배경으로 네 사람이 엇갈린 마음을 확인하는 하루가 그려졌다.

사진=지지고 볶는 여행

10기 영식과 백합은 자이푸르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여행 경비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4일간 50만 원밖에 안 썼다”는 백합의 말에 영식은 “50만 원이나?”라며 놀라워했다. 백합의 배려에도 불구하고 영식은 미묘한 반응을 이어갔고, 얼음 음료를 두고서도 백합의 의사를 묻지 않고 먼저 결정하는 등 소소한 갈등이 반복됐다.

이후 이어진 관광 일정 중, 백합은 현지 여자아이와 교감하며 웃음을 보였고, 이를 본 영식은 “나한텐 저런 웃음 보여준 적 있냐”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기 방송 피드백만 본다. 내가 이 사람 개인 가이드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하지만 백합은 폭염과 강행군 속에 공황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그는 “몸이 안 좋다고 말할 수가 없었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식은땀을 흘리며 제작진 앞에서 힘겨운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나 영식은 이를 알지 못한 채 “핸드폰 볼 때냐”며 날을 세웠고,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감은 깊어졌다.

한편, 4기 영수와 정숙은 갠지스강 인근에서 서로 다른 여행 기대치를 드러내며 어긋나기 시작했다. 오토바이 타기를 원한 정숙과, 운전에 자신 없어 하는 영수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정숙은 “부정 막으려고 오방 색지 가져왔다”며 간절히 설득했다.

결국 영수는 마지못해 색지를 손목과 발목에 두른 채 강가를 찾았고, 이후 보트 투어를 제안하며 갈등을 피해갔다. 그러나 진짜 목적지는 바라나시의 화장터였다. 이를 숨긴 채 이동하던 중, 연기를 본 정숙은 그제야 화장터임을 눈치챘고 “무속인은 그런 곳에 가면 큰 고통을 받는다”며 분노했다. 정숙은 “왜 미리 말 안 했냐”며 울분을 터뜨렸고, 영수는 “1시간 혼자 보고 오겠다”며 ‘고독의 1시간’을 선언했다. 이에 정숙은 “여기서 기다릴 수 없다. 공항으로 가겠다”며 등을 돌렸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백합이 눈물을 흘리며 홀로 앉아 있는 장면, 그리고 코끼리를 만지며 들뜬 영식의 모습이 교차 편집되며 이들의 감정 온도차를 극적으로 부각시켰다. 또한 정숙이 “내가 왜 기다려야 해?”라고 울먹이는 장면과 홀로 화장터로 향하는 영수의 모습이 공개돼,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나는 SOLO’ 이후의 관계를 그리는 리얼 연애 여행기 ‘지지고 볶는 여행’은 오는 24일 밤 8시 40분, SBS Plus와 ENA를 통해 이어진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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