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스타2’ 설기현, 최용수 ‘감독 자리’ 노린다…”결과 충격, 올해가 위기” [인터뷰 종합]

‘슈팅스타2’ 설기현, 최용수 ‘감독 자리’ 노린다…”결과 충격, 올해가 위기” [인터뷰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슈팅스타2’ 설기현 코치가 감독 자리를 욕심냈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시즌 2의 설기현 코치, 이근호 선수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슈팅스타’는 은퇴 후 제대로 진짜 축구를 즐길 줄 알게 된 레전드 스타 플레이어들이 K3리그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이다.

시즌2에 새로 합류한 이근호는 이날 “시즌1 때도 의사가 있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았다. 시즌2는 나와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워낙 어렸을 때부터 봐 왔던 선수들이라 다시 같이 뛸 수 있다는 게 너무 매력적이었다. 대표팀에 다시 오는 느낌”이라며 함께한 선수들뿐만 아니라 최용수 감독, 설기현 코치와의 호흡을 ‘슈팅스타’ 출연 이유로 꼽았다.

먼저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용수 감독은 설기현 코치가 사진의 감독직을 노리고 있다고 폭로(?)하면서 ‘슈팅스타’의 시즌14 및 손흥민의 영입을 욕심낸 바 있다. 

이를 들은 설기현 감독은 “손흥민 선수가 오는 것도 신기한데 그때까지 감독을 하시는 것도 신기하다”라고 팩트를 날리면서 “올해가 감독직 위기인 것 같다. 시즌1 때는 우리가 너무 잘해서 시즌2에서도 결과가 나올 줄 알았다. 그런데 너무 못 이기니까 제작진도 충격을 많이 받았다. 감독님 앞에서는 티를 못 내셨지만, 감독님이 사태의 심각성을 너무 모르시는 것 같다”라는 솔직함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설기현은 “하반기에 잘 못하면 다음 시즌은 (감독을 유지하기) 어렵지 않을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프로축구선수협회장이었던 이근호는 은퇴를 바라보고 있는 선수들로부터 ‘슈팅스타’ 관련 연락을 받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설기현은 “선수들이 모두 은퇴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어린 나이에 시작해서 평생 축구만 했는데, 평생한 일을 남들보다 일찍 접는 것에 불안해한다”면서 “다음을 준비 못하고 은퇴하는 경우가 되게 많다. 막상 나와서 뭘 시작하기가 쉽지 않은데 ‘슈팅스타’를 하면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여유가 생긴다. 그래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선수들의 중간다리 역할을 ‘슈팅스타’가 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프로 경기에 비해 ‘슈팅스타’가 확실히 부담감이 적다고 덧붙인 설기현은 “평생 부담을 가졌고, 항상 경쟁을 했다. 물론 지금도 경기가 잘 안되면 표정이 밝지 않고 그런 건 있다. 그런데 선수 시절처럼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근호는 “은퇴를 하고 나서 이렇게 많은 선수들이 다시 모여서 경기를 하기가 쉽지 않다. 3-40명이 모여서 회식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즐길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고 어딜가나 옛날 얘기가 제일 재미있지 않나”라고 말을 이었다. 

계속해서 그는 “당연히 결과에 부담을 갖기 시작했고, 재미만 가지고 할 수는 없지만 선수들과 교류하는 게 너무 좋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슈팅스타’가 아니었으면 최용수 감독님과 따로 만날 일도 없었을 거다. 그런데 지금은 스스럼없이 지낼 수 있다”라고 만족하며 웃었다. 

한편, ‘슈팅스타’ 시즌 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공개되며, 쿠팡 와우회원뿐 아니라 일반회원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쿠팡플레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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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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