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룰 감독이 여전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노팅엄 포레스트는 총체적 난국이다. 지난 시즌 7위를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따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가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와 갈등을 빚은 이후 경질됐다.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 부임했지만 하락세에 접어든 모양새다.
지난 시즌까지 위협적이었던 노팅엄 특유의 ‘강철 수비와 빠른 역습’ 팀 컬러를 잃었다는 평가다. 여기에 아직까지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축구가 구현되지도 않은 상황이다. 노팅엄은 최근 2무 5패를 기록, 7경기째 승리 구경을 못하고 있다.
그 결과 부임 한 달 만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이 나왔다. 영국 ‘BBC’는 12일(한국시간) “노팅엄의 연이은 성적 부진 속에 포스테코글루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클럽은 벌써부터 차기 사령탑 후보를 찾고 있다. 포스테코글루가 경질된다면, 후임으로 션 다이치를 고려 후임으로 고려 중”이라며 보도한 바 있다.
이러한 경질설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자신감은 넘쳐난다. 영국 ‘원풋볼’은 ‘커트오프사이드’ 내용을 부분 인용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전달했다. 그는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경질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 시절을 설명하며 인내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난 UEL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서의 리그 성적이 좋지 않았다. 단순히 17위로 마쳤다는 이유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승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이 자리에 운 좋게 왔다’고 평가한다면 약간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다. 토트넘과 달리 노팅엄에서는 다른 이야기를 쓸 수 있다. 만약 시간을 준다면 나의 이전 모든 클럽에서처럼 결국 우승 트로피와 함께 시즌을 마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