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SK를 꺾고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SK를 78-75로 눌렀다.
사흘 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하며 연패를 끊은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 시즌 전적 3승 3패로 서울 삼성(2승 2패)과 공동 6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이자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팀인 SK는 개막 2연승 뒤 4연패 수렁에 빠지며 9위(2승 4패)로 밀렸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정준원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인 2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션 해먼즈가 16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고, 박무빈이 3점슛 4개 포함 12득점, 서명진이 11득점 7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베테랑 이승현은 리바운드 12개를 따내며 골밑을 책임졌다. SK는 자밀 워니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4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SK는 3점슛 29개 중 6개(성공률 20%)에 그쳤다. 현대모비스는 31개 중 12개(39%)를 성공하면서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