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의 PO’ 코리안 몬스터 가을야구 비법? “우리 투수들에게만 얘기…비밀입니다” [PO1]

’18년 만의 PO’ 코리안 몬스터 가을야구 비법? “우리 투수들에게만 얘기…비밀입니다” [PO1]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코리안 몬스터’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18년 만에 KBO리그 포스트시즌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44경기 83승57패4무로 정규시즌을 2위로 끝내고 플레이오프에 직행,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서 각각 NC 다이노스, SSG 랜더스를 꺾고 올라온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당초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1차전은 경기 개시를 앞두고 계속해서 내린 비로 취소가 결정됐다. 두 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8일 1차전, 19일 2차전을 갖는다. 1차전 코디 폰세는 17일 예고된 대로 삼성 헤르손 가라비토, 한화 코디 폰세다.

한화는 2018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류현진의 마지막 가을야구는 더 오래됐다. 이번 한화와 삼성의 포스트시즌 만남은 2007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무려 18년 만인데, 당시 시리즈 MVP가 류현진이었다. 당시 3전 2선승제에서 한화가 2승1패를 기록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7일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만난 류현진은 “기분 좋다. 재미있을 것 같고, 설레기도 한다”고 한국에서의 오랜만의 가을야구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18년 전처럼 시리즈 MVP를 받는 건 어떠냐고 묻자 “그럴 욕심은 없다”고 웃었다.

선발 로테이션상 류현진의 등판일은 1차전 폰세, 2차전 라이언 와이스에 이은 3차전이 유력하다. 올 시즌 류현진은 26경기 139⅓이닝 등판해 9승7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고, 삼성전에는 2경기 나와 4월 5일 5이닝 4실점을 했고, 5월 6일에는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다른 선수들이 1차전, 2차전에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내 순번대로만 열심히 준비해 놓겠다”고 얘기했다.

한화에서의 마지막 가을야구 당시 류현진은 막내급이었다. 메이저리그를 평정하고 돌아와 베테랑이 되어 준비하는 포스트시즌. 류현진은 “그래도 그때보다는 경험이 많다. 야구는 똑같기 때문에 그것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선 포스트시즌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에게 어떤 얘기를 해줬냐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내가 투수다 보니까 오늘 투수들에게 아주 살짝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어떤 얘기를 했냐고 다시 묻자 류현진은 “비밀”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대전,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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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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