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충북 충주시 살미면 수주팔봉 출렁다리에서 떨어져 실종됐던 40대 여성이 수색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4분께 “아내가 출렁다리 아래로 떨어졌다”는 남편의 신고가 접수됐다.
|
충주소방서는 인력 30명과 장비 9대를 투입해 이날 A(41·여)씨를 찾기 위해 수색했으나 찾지 못했다.
이후 17일 오전 9시 수색을 재개한 지 3시간 만인 오후 12시께 사고 지점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서 A씨를 발견했다.
육안 관측 후 드론으로 요구조자임을 확인하고 즉시 구조에 나섰으나, 강한 물살로 인해 1시간 후 인양에 성공했다.
발견 당시 A씨의 신체에는 일부 타박상과 두부출혈 등의 외상이 발견됐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