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임대로 토트넘 다시 온다!” 팬들의 상상, 진짜 이뤄지나?…”SON, EPL 3~4개월 복귀 가능성 존재”

“손흥민 임대로 토트넘 다시 온다!” 팬들의 상상, 진짜 이뤄지나?…”SON, EPL 3~4개월 복귀 가능성 존재”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과 손흥민(LAFC)의 바람이 이뤄질까.

자타 공인 토트넘 레전드 공격수 손흥민이 단기 임대로 토트넘으로 복귀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6일(한국시간) “MLS 스타 손흥민은 LAFC 이적에 ‘데이비드 베컴’ 조항이 포함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계약서에는 MLS 오프시즌 동안 유럽으로 복귀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무려 10년 동안 몸 담은 토트넘을 떠나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 LAFC로 이적했다.

2015년부터 10년 동안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에서 454경기에 나와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선 333경기 127골 77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구단 레전드 중 한 명으로 등극한 손흥민은 새로운 무대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LAFC 입단 후 손흥민은 지금까지 9경기에서 8골 3도움을 올리며 팀 핵심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등극했고, 손흥민이 가세하면서 LAFC는 다가오는 MLS컵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등극했다.

매체도 “손흥민은 LAFC에 잘 적응하여, 클럽에서 치른 첫 9경기에서 8골을 넣고 3개의 도움을 기록했다”라며 “손흥민의 도착으로 LAFC는 갑자기 타이틀에 도전하는 팀으로 변모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더선’은 손흥민이 LAFC에 이적할 때 MLS 시즌이 끝나면 유럽 클럽에서 뛸 수 있는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시켰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언론은 “손흥민은 다른 유럽 클럽의 제안을 거절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의 관심도 무시하고 MLS로 이적했다”라면서 “하지만 손흥민의 계약에는 데이비드 베컴이 LA갤럭시에 합류했을 때 맺었던 조항과 비슷한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조항에 따라 베컴은 MLS 오프시즌 동안 AC밀란에서 뛸 수 있었다”라며 “티에리 앙리도 MLS 계약에서 비슷한 조건을 따랐는데, 2012년에 뉴욕 레드불스가 그를 아스날에 임시로 임대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손흥민의 경우 2026년 중반에 열리는 월드컵이 오프시즌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라며 “그는 휴식을 취하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마지막 대회를 준비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더불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성공적인 10시즌을 보낸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럽의 어떤 클럽이 그를 3~4개월 동안 단기적으로 복귀시킬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합류한 이후 모든 경기와 거의 모든 순간에 출전했기 때문에 그가 팀을 어디까지 이끌 수 있을지, 아니면 2027년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유럽 클럽이 손흥민이 복귀시키려 할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추춘제인 프리미어리그와 달리 MLS는 춘추제로 운영되고 있다. 2월에 시작한 2025 MLS은 오는 10월 18일에 끝나고, 이후 12월 6일까지 플레이오프가 진행된다.

모든 당사자가 합의에 이를 수 있다면 손흥민은 시즌 종료 후 토트넘을 포함해 유럽 구단과 단기 임대 계약을 맺어 새 시즌 개막 전까지 다시 유럽 무대에서 뛸 수도 있다.

실제로 아스널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미국 뉴욕 레드불스에서 뛸 때, 2011시즌이 끝나자 2012년 1월 아스널로 2개월 단기 임대를 떠나 화제가 됐다.

스웨덴 레전드 헨리크 라르손도 스웨덴에서 뛰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단기 임대된 적이 있으며 데이비드 베컴도 LA 갤럭시에서 뛰다가 AC밀란으로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다.

여전히 많은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을 다시 보고 싶어 하기에 겨울에 토트넘의 손흥민 임대 영입 시도가 성사될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도 토트넘을 떠나기 전에 팬들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익스프레스’는 지난달 25일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가서 토트넘 팬들에게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발언에 토트넘 팬들은 댓글을 통해 “원한다면 단기 임대도 가능할 것 같다”, “MLS가 휴식기일 때 임대 계약을 맺어라”라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단기 임대 영입하길 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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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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