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아파트서 강아지·고양이 4마리 사체 발견

완주 아파트서 강아지·고양이 4마리 사체 발견

[올치올치] 전북 완주의 한 아파트에서 강아지와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완주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2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입양받은 강아지와 고양이 여러 마리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달 13일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A씨에게 입양을 보낸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학대 받고 있는 것 같다’는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경찰은 동물보호단체와 완주군청 관계자들과 함께 A씨의 거주지를 방문했다.

현장에는 강아지 1마리와 고양이 3마리 등 총 4마리의 사체가 비닐봉투에 담긴 채 발견됐다. 또한 사체 외에도 6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가 방치되어 있었다.

A씨의 거주지에서 발견된 고양이들(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 제공)

A씨는 그동안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강아지와 고양이 여러 마리를 입양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학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사체 부검을 맡겼다”며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로 정확히 몇 마리의 동물을 입양했는지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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