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한화가 올라온다고 생각하지 않아”…신민재, ‘연속 국대 승선+생애 첫 GG 근접’에도 무덤덤→”KS 먼저 잘 마무리해야” [이천 인터뷰]

“무조건 한화가 올라온다고 생각하지 않아”…신민재, ‘연속 국대 승선+생애 첫 GG 근접’에도 무덤덤→”KS 먼저 잘 마무리해야” [이천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이천,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신민재가 2년 연속 국가대표팀 승선과 올 시즌 골든글러브 수상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신민재는 지난 15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대비 자체 청백전에서 백팀(홈)의 2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신민재는 “컨디션 잘 관리해서 100%로 할 수 있게 맞추는 게 우선인 것 같다. 어떤 상대가 올라오든 저희가 할 거 잘 준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타격할 때 투수와 승부하는 데 있어서 2023시즌과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큰 경기도 해봤고 준비하는 데 있어서 비교적 여유가 있다”고 한국시리즈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신민재는 이번 정규시즌 135경기에서 타율 0.313(463타수 145안타) 1홈런 61타점 15도루 OPS 0.777의 성적을 올리며 도루를 제외한 거의 모든 타격 지표에서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경신했다. 

이러한 활약을 통해 그는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본 대회 및 평가전 대표팀에 이어 지난 12일 KBO가 발표한 K-BASEBALL 시리즈 대표팀 35인 명단까지 2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또 이번 시즌 2루수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박민우(NC 다이노스)와 2파전 구도를 형성하며 생애 첫 황금장갑 수상의 영예에도 큰 걸음을 내디뎠다.

신민재는 이에 “기분은 좋지만, 한국시리즈가 남았으니까 그걸 먼저 잘 마무리해야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시즌 내내 부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신민재는 시즌 초반이었던 4월 말부터 5월 초 타격 슬럼프를 겪으며 시즌 타율이 1할대로 곤두박질쳤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열흘 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졌고, 1군 복귀 이후엔 부상으로 빠진 리드오프 홍창기의 빈자리를 효과적으로 채우며 LG의 새로운 돌격대장으로 거듭났다.

신민재는 시즌 초반 재정비 시간을 떠올리며 “아무래도 이천에 와서 열흘 훈련했을 때가 터닝 포인트였던 것 같다. 그때 진짜 많이 쳤다. 초반 3일은 진짜 시간이 엄청 안 갔다”며 “꼭 많이 친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닌데, 조금씩 감이 잡히면서 그게 진짜 도움이 되더라”라고 돌아봤다.

“제가 2023시즌에 햄스트링을 다쳐서 시리즈 3차전까지 운동을 못 했다”며 지난 한국시리즈를 떠올린 신민재는 “(플레이오프에서) 무조건 한화 이글스가 올라온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한국시리즈에서 할 수 있는 것 다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건 수비에서 실수 나오지 않게 잘 버티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이천, 김유민 기자/엑스포츠뉴스 DB/LG 트윈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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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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