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축구 박살·괴멸 수준”→A대표팀 거의 폐업+연령별 대표팀 망신…”韓·日과 달라, 태국도 못 이겨”

“中 축구 박살·괴멸 수준”→A대표팀 거의 폐업+연령별 대표팀 망신…”韓·日과 달라, 태국도 못 이겨”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과 일본이 남미 강팀과 국가대표팀(A대표팀) 친선경기를 하는 동안, 중국 축구대표팀은 개점 휴업 상태다.

심지어 연령별 대표팀 조차 동남아 강호 태국을 이기지 못하자 자국 내에서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중국 ‘소후닷컴’은 16일(한국시간) 한국과 일본이 남미의 축구대표팀과 경기를 해서 승리하는 동안 중국 축구는 동남아시아 강팀 태국을 잡지 못한다며 꼬집은 기사를 보도했다. 

한국과 일본은 함께 10월 A매치에 브라질, 파라과이를 초청해 나란히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치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첫 경기에서는 0-5로 대패했다. 

하지만 14일 파라과이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엄지성(스완지시티), 오현규(헹크)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일본은 더욱 화제가 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0일 파라과이를 머저 만나 2-2 무승부를 거뒀다. 그리고 14일 브라질과의 두 번쨰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만들며 세계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매체는 브라질을 꺾은 일본의 소식을 먼저 정했다. 

매체는 “일본과 브라질의 대결은 일본 축구가 브라질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기 때문에 스승과 제자의 경기라고 할 수 있다”며 “역사적으로 두 팀은 13번 맞붙었고 일본은 30년 간 브라질을 이기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일본의 브라질 이민 역사는 유명하다. 이를 바탕으로 두 나라는 유대감이 깊다. 축구에서도 많은 인연을 맺고 있다.

전반에 파울루 엔히키(바스쿠 다가마),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의 득점으로 브라질이 먼저 앞서갔지만, 후반에 일본이 대반격을 맞았다. 

후반 7분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후반 17분 나카무라 게이토(랭스), 그리고 후반 26분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의 헤더 결승 골이 터지며 일본이 대역전승을 거뒀다. 

매체는 “경기 후 엔히키는 자신의 실수가 자신의 경력을 부정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사과했다. 일본 주장 나가토모 유토는 0-2로 뒤졌을 때 끈질긴 역전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한국의 파라과이전 2-0 승리를 전하며 “경기 내내 한국은 점유율과 패스 정확도에서 우위를 점했고,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라고 좋게 평가했다. 

중국은 지난 6월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C조 5위에 그쳐 본선은커녕 4차예선에도 진출하지 못한 뒤 브랑코 이반코비치를 내보냈다. 그리고 4달 가까이 A대표팀 정식 감독조차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일단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태국 U-23 축구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가졌다. 

중국 U-23 대표팀은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소후닷컴은 “2차전에서 중국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해 태국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21분 코너킥 기회에서 류하오판의 헤더가 골키퍼에게 쉽게 막혔다. 전반 43분 마오웨이지에의 중거리 슛도 상대 골키퍼가 막아냈고 리우 청위의 헤더는 골대를 강타했다. 태국 골키퍼의 실수에도 바이람의 슛은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추가시간 왕위동의 대각선 패스를 상대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중국은 슈팅 18개, 유효슈팅 7개, 점유율 62%라는 통계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결정력이 심각하게 부족해 승리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나아가 “이웃국가인 한국, 일본이 친선 경기에서 강팀을 꺾는 반면, 중국 U-23 축구대표팀은 태국조차 이기기 어렵다는 것을 보면 중국 국민들은 후회할 수밖에 없다”라며 비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태국축구대표팀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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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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