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승부를 앞두고 있는 한화이글스가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반면 삼성은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허리 부상을 당한 내야수 김영웅이 엔트리에 정상적으로 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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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16일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PO 엔트리를 발표했다. 삼성은 40명(감독 1명, 코치 9명, 선수 30명), 한화는 41명(감독 1명, 코치 10명, 선수 30명)으로 구성됐다.
한화는 출전 선수 명단에 든 30명 가운데 20명이 이번 플레이오프를 통해 가을야구 데뷔전을 치른다. 문동주와 김서현, 노시환, 문현빈 등 투타 핵심 선수들 대부분 처음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다. 외국인 선수 3명을 빼더라도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선수가 전체 27명 중 17명이나 된다.
눈에 띄는 부분은 안치홍의 제외다. 안치홍은 포스트시즌 경기에 19경기나 출전한 베테랑이지만 정규시즌 부진에 발목을 잡혔다. 안치홍의 올해 정규시즌에서 66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도 0.172에 머물렀다.
올해 불펜에서 63경기에 등판, 4승 5패 5홀드 평균자책점 3.25로 쏠쏠한 활약을 펼친 김종수도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래도 한화는 삼성(12명)보다 1명 많은 13명의 투수를 출전 명단에 올렸다.
삼성은 허리 통증으로 준PO 3차전에서 경기 도중 허리 부상을 입은 내야수 김영웅이 PO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영웅은 3차전 8회초 수비 도중 허리를 삐끗해 교체됐고 14일 열린 4차전엔 아예 출전하지 못했다.
다만 김영웅이 PO 1차전부터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영웅의 몸상태에 대해 “조금 더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하루하루 살펴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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