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만선 이뤘다…금어기 끝난 지금이 제철이라는 ‘국민 수산물’

낚시꾼 만선 이뤘다…금어기 끝난 지금이 제철이라는 ‘국민 수산물’

국민 수산물을 잡기 위해 낚시꾼들이 몰려 만선을 이뤘다. 금어기가 끝난 지금이 먹기 딱 좋은 제철이라 그렇다.

주꾸미 잡기 위해 몰린 낚시객 / 연합뉴스

그 주인공은 바로 주꾸미다.

가을이 깊어지는 10월에 주꾸미 낚시 명소들은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낚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선 낚시객들은 짧은 시간에 수십 마리씩 주꾸미를 건져 올리며 풍요로운 가을 바다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주꾸미는 흔히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처럼 봄을 제철로 여겨진다. 그러나 금어기가 끝난 가을 주꾸미의 매력도 크다.

주꾸미의 금어기는 산란기 보호를 위해 보통 5월부터 8월까지다. 금어기가 해제된 9월부터 11월까지 잡히는 주꾸미는 봄에 알을 낳고 성장했거나 그해 부화해 여름 동안 충분히 영양분을 축적한 개체들이다.

봄 주꾸미는 산란을 앞두고 머리(몸통)에 밥알이라 불리는 알이 꽉 차 고소한 맛이 강하다. 반면에 가을 주꾸미는 알이 없거나 적은 대신 살이 통통하게 올라 식감이 매우 쫄깃하고 단단하며 감칠맛이 깊다.

가을 주꾸미를 선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알 대신 살이 제대로 오른 주꾸미는 살짝 데쳐서 먹는 샤부샤부나 매콤하게 볶은 주꾸미 볶음 등 어떤 요리에도 훌륭한 식감을 선사한다.

주꾸미 ‘주꾸주꾸’ / 연합뉴스

주꾸미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가을철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타우린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주꾸미의 타우린 함량은 오징어의 5배에 달할 정도로 높다.

타우린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어 성인병 예방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저칼로리, 저지방 식품이라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다.

-주꾸미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요리

1. 주꾸미 볶음
가장 대중적인 요리로, 매콤달콤한 양념에 주꾸미와 양파, 대파, 깻잎 등 각종 채소를 넣어 볶는다.
2. 주꾸미 샤부샤부
싱싱한 주꾸미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요리다. 끓는 육수에 살짝 데쳐 먹는다.
3. 주꾸미 숙회
손질한 주꾸미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먹기 좋게 썰어내는 요리다.
4. 주꾸미 연포탕
주꾸미, 무, 미나리 등을 넣고 맑게 끓여낸 탕이다.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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