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속 ‘트로트 4대천왕’, 이제 팬이 가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뉴시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스타덤(STARDOM)과 트로트 4대천왕 선정 투표를 시작한다. 내년 창립 25주년 기념 글로벌 프로젝트로, 팬들이 직접 트로트 대표 4인을 뽑는다. 4대천왕에게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를 비롯해 일본 도쿄, 태국 방콕, 서울 등 주요 도심 전광판 디지털 광고를 집행한다. 왕중왕격인 ‘초대천왕’ 1명은 ‘제8회 뉴시스 한류엑스포'(2026 K-엑스포) 무대에서 시상한다.
트로트 4대천왕은 1990년대 홍콩 대중음악계를 대표한 4대 천왕 콘셉트에서 착안했다. 트로트가 세대를 초월한 국민 장르로 자리 잡은 만큼, 팬이 스타 가치를 만들어가는 시상 브랜드로 기획했다. 투표는 스타덤 앱에서 진행하며, 예선부터 초대천왕전까지 총 4단계로 구성했다. 1차 예선은 16~30일 열리며, 후보 32명 중 상위 16명이 2차 라운드에 진출할 예정이다.
후보(가나다순)는 강문경, 공훈, 김용빈, 김의영, 김준수, 김중연, 김태연, 김희재, 마리아, 민수현, 박민수, 박서진, 박세욱, 박지현, 별사랑, 손태진, 송가인, 신성, 신승태, 신유, 안성훈, 에녹, 영탁, 오유진, 이찬원, 장민호, 전유진, 정동원, 진해성, 최수호, 홍지윤, 홍진영이다.
12월15일까지 진행하며, 100% 팬 투표로 이뤄진다. 무·유료 투표 모두 가능하다. 무료 투표는 1회당 실버스타 10개, 유료 투표는 1회당 골드스타 4개 사용된다. 앱에서 광고 시청, 출석 체크, 미션 참여 등을 통해 실버스타 획득이 가능하다. 공정성과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각 라운드 종료 후 인터미션(휴식기) 기간을 두고 집계·순위 검증을 거친다.
뉴시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팬이 주도하는 투표 문화를 정착시키고, 트로트 장르의 글로벌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언론의 공신력과 팬덤의 자발적 참여를 결합한 형태로, K-트로트 세계화에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덤 관계자는 “트롯 4대천왕은 팬 참여형 새로운 시상 브랜드”라며 “뉴시스 창립 25주년을 기념한 협력 프로젝트로, 국내외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트로트 축제형 투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