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장-필리프 마테타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꿈꾼다고 말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마테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마테타는 최근 프랑스 성인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소집되었고 아제르바이잔전에 교체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아이슬란드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득점까지 터뜨렸다. A매치 일정을 소화하고 온 마테타가 최근 소감을 밝혔다.
마테타는 “국가대표팀에 오면 주변에서 UCL을 뛰거나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들뿐이다. 세계 최고 선수들과 함께 함께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도 그곳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미래에 ‘빅클럽’으로 이적해 더 큰 무대에 서고 싶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다만 팰리스는 그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이 마테타를 노렸다. 여기에 익명의 구단은 5,000만 파운드(약 950억 원)를 제시하기도 했지만, 팰리스는 이를 모두 차단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미 이번 시즌 에베레치 에제를 아스널로 보내 공격진에 공백이 생긴 만큼 핵심 공격수 마테타를 지키겠다는 의지다. 매체에 따르면 팰리스는 곧 마테타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1997년생, 프랑스 국적의 스트라이커 마테타. 192cm 88kg의 탄탄한 체격 조건을 앞세워 발군의 경합 능력을 갖췄다. 더불어 위치 선정도 뛰어나 박스 안 수비를 따돌리는 2차 움직임이 좋고 뛰어난 결정력을 자랑한다.
2022년 팰래스에 입단했고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보냈다. 공식전 46경기 17골을 기록, 팰리스의 잉글랜드 FA컵과 FA 커뮤니티 실드 제패에 힘을 보탰다. 기량을 인정받아 올해 10월 처음으로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차출되는 명예를 얻었다. 마테타의 퍼포먼스가 물에 오르자, 유수의 팀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높아진 마테타의 인기에 당장 내년 시즌에도 이적설이 불거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팰리스가 마테타를 지키려는 의지가 강해 협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