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팝 밴드 ‘스위머스(Swiimers)’가 데뷔 10년 만에 첫 정규 음반을 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5일 소속사 오름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위머스는 오는 22일 오후 12시 정규 1집 ‘스위머스 하이(Swiimers High)’를 공개한다.
보컬 조미치(조민경)와 드러머 장선웅이 결성한 스위머스는 2015년 싱글 ‘폴라리스(Polaris)’로 데뷔했다. 꿈결 같은 사운드와 팝 멜로디를 결합해 주목 받았다.
2016년 첫 EP ‘스위머스’로 국내외 음악 평단의 호평을 들었다.
스위머스는 7년 간의 휴지기를 마치고 작년 5월 서울 라이브 클럽 빵 무대를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달 17일엔 정규 앨범 선공개 싱글 ‘에리카(Erika)’를 발매했다.
‘에리카’는 파괴적이고 극적인 사랑의 감정을 주제로 한다. 강렬한 기타 사운드와 중세풍 오케스트레이션이 어우러졌다. 에리카는 꽃이다. 꽃말이 고독이다. 이 곡의 발매일인 9월17일의 탄생화이기도 하다.
뮤직비디오는 ‘나이트 버스(Knight Verse)’에 이어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 포리가 다시 연출을 맡았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미드저니(MidJourney)를 활용해 제작했다. 꽃과 나비가 가득한 다크 판타지 풍 애니메이션으로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이번 정규 앨범에는 ‘약속 3부작’으로 발표된 ‘영원을 믿지 않아도’, ‘나이트 버스(Knight Verse)’, ‘원터 레졸우션(Winter Resolution)’을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된다.
이번 작업에는 특히 그간 프로듀서로 참여했던 ‘9와 숫자들’ 송재경이 정식 기타리스트 멤버로 합류했다.
스위머스는 국내에서는 다소 낯선 슈게이징, 노이즈 록, 드림팝 장르를 해왔다. 2017년 리버풀 사운드 시티 페스티벌 공식 초청을 받아 영국 런던과 레스터, 리버풀, 독일 베를린 등지에서 유럽 투어를 성료했다.
이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아시아 투어도 돈다. 11월7일 방콕, 8~9일 치앙마이, 12일 오사카, 14일 도쿄, 22일 서울 신도시 등의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