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레비 또 뒤통수 맞았다…’분식회계 징계’ 그가 돌아온다 “‘로메로 영입’ 파라티치, 토트넘 디렉터 복귀” [오피셜]

다니엘 레비 또 뒤통수 맞았다…’분식회계 징계’ 그가 돌아온다 “‘로메로 영입’ 파라티치, 토트넘 디렉터 복귀” [오피셜]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과 다니엘 레비 회장이 떠난 토트넘 홋스퍼에 분식회계 징계를 받았던 문제의 인물이 컴백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비오 파라티치 전 디렉터를 다시 스포츠 디렉터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파비오가 스포츠 디렉터로 복귀하는 것을 발표해 기쁘다. 파비오는 스포츠 디렉터로 승진한 요한 랑게와 파트너로 활동할 것”이라고 했다. 

파라티치는 이탈리아 출신의 축구인으로 선수 생활 은퇴 이후 스카우트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삼프도리아에서 활동했다. 

이어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유벤투스 수석 스카우트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유망주를 발굴했다.

2018년 디렉터로 승진한 파라티치는 영입에서도 마테이스 더 리흐트, 페데리코 키에사, 메리흐 데미랄, 데얀 쿨루세브스키, 저스틴 멕케니 등 좋은 재능을 영입했으나 장부 상의 문제로 인해 위기를 맞았다. 

축구적인 명분 없이 선수를 판매하고 영입하는 등 무리한 거래를 하면서 문제를 드러냈다. 

파라티치는 결국 유벤투스 소유주인 아녤리 가문과 마찰을 드러내 2021년 이탈리아 최고 명문팀을 떠났다. 파라티치는 곧바로 토트넘 스포츠 디렉터로 선임해 활동했다. 2021-2022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에 빛나는 성장을 보여준 로메로를 토트넘으로 영입한 파라티치는 유벤투스 시절 문제로 활동이 정지됐다. 

2023년 1월 유벤투스에서의 장부조작으로 인한 분식회계 혐의가 연루돼 파라티치는 이탈리아 사법부로부터 30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내용을 국제축구연맹(FIFA)이 그해 3월 이탈리아축구협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전 세계로 징계 범위를 확대하면서 파라티치는 활동할 수 없었다.

토트넘도 4월 파라티치의 휴직을 발표했고, 파라티치는 항소를 위해 팀을 떠났다. 

하지만 비공식적으로 파라티치의 영향력은 건재했다. 계속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파라티치는 컨설턴트 자격으로 토트넘의 이적시장 활동을 지원하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2025년 여름 파라티치의 복귀설이 돌았다. 특히 토트넘이 보되/글림트(노르웨이)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를 떠날 때 파라티치가 동행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이 가능성이 더 커졌다. 

결국 이것이 현실이 됐다. 

구단은 “이는 리더십, 협업, 그리고 남자 팀과 유소년 팀의 경기 전 분야에 걸쳐 장기적인 의사 결정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된 남자 축구팀 운영의 새로운 구조다”라고 전했다. 

이어 “함께 그들은 남자 팀의 축구 전략을 이끌며 구단의 새 챕터의 열망을 끌어나간다. 이 발전은 구단이 지속 가능한 성공을 가져오기 위해 설계한 월드클래스 남자팀과 여자팀의 축구 구조에 계속된 투자를 하는 것의 일부분을 형성한다”라고 덧붙였다. 

구단은 또 “요한과 파비오의 합쳐진 전문 지식이 선수의 여정과 경기력 향상부터 스카우트와 영입에 이르기까지 모든 결정이 정렬되며 하나의 소중한 목표인 우승하는 월드클래스 남자 팀을 만들기 위해 지원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파트너십은 두 명의 상호보완적인 경험과 협력 및 혁신에 대한 헌신으로 통합된 검증된 리더로 현대 축구 운영의 진보적인 접근법을 반영한다”라고 덧붙였다. 

파비오는 구단을 통해 “나는 내가 사랑하는 구단에 돌아와 기쁘다. 나는 요한 비나이 벤카테샴 CEO, 그리고 토마스 프랑크 감독과 컨설턴트로 몇 달 간 일해왔고 이제 나는 런던에 돌아와 풀타임으로 일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나는 요한과 파트너십으로 우리가 구단과 팬들에게 특별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파라티치가 돌아오면서 토트넘은 9월 경질된 레비 전 회장 이후 새로운 지배 구조 체제를 완성했다. 아스널 출신 벤카테샴이 CEO로 오고 이전에 토트넘에 왔던 랑게 테크니컬 디렉터를 스포츠 디렉터로 승격시켰다.

동시에 토트넘에 이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던 파라티치가 복귀하면서 토트넘 선수단 운영과 구단 운영에 새로운 방법론이 도입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파라티치는 레비 회장 시절 영입된 뒤 그의 확고한 신임을 받았다. 이번엔 레비 회장 떠난 직후 재부임하는 상황을 맞았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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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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