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13억 내놔!” ‘황당 요구’ 아르헨티나 대신 가나 온다…”아시아 투어 예정, 日 방문 후 韓 평가전” (가나 언론)

“한국 113억 내놔!” ‘황당 요구’ 아르헨티나 대신 가나 온다…”아시아 투어 예정, 日 방문 후 韓 평가전” (가나 언론)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월에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친선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가나 언론 ‘아돔 온라인’은 15일(한국시간)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월 아시아 투어에서 일본, 한국과 맞붙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가나는 내년에 북중미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11월에 아시아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라며 “그들은 일본과 한국을 상대로 두 차례의 중요한 국제 친선경기를 치를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나는 11월 14일 도요타에서 권위 있는 기린컵의 일환으로 일본과 먼저 경기를 치른 뒤, 3일 후인 11월 17일에 서울로 이동하여 한국과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투어에 대해 언론은 “일본과 한국은 이미 2026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으며, 풀 라인업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는 내년 대륙 및 세계 대회를 앞두고 가나에 중요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아시아 투어는 가나축구협회의 더 큰 계획의 일부로, 오토 아도 감독에게 세계적인 대회에 앞서 선수단을 평가하고 전술을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가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5위인 아프리카 강호이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멕시코·미국 공동 개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국가 중 하나이다.

가나는 지난 13일 코모로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 조별리그 I조 10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조 1위를 확정 지으면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아 예선을 통과하면서 가나는 역대 5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첫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고,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도 본선에 참가했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 때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만나 패배를 안긴 적이 있다. 당시 조규성(미트윌란)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분투했으나 2-3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FIFA 랭킹은 23위인 한국이 더 높지만, 가나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패배를 포함해 지금까지 한국은 가나 상대로 10경기에서 4승1무5패를 거뒀다.

더불어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홋스퍼),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조던 아예우(레스터 시티),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모하메두 살리수(AS모나코)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만약 가나와의 평가전이 공식적으로 확정된다면 홍명보호의 11월 A매치 상대는 모두 정해지게 된다. 홍명보호는 이미 11월 14일 국내에서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가지는 것이 확정됐다. 경기 장소와 시간은 추후에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한국은 11월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있는 세계적인 축구 강국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가질 가능성이 있었지만, 아르헨티나축구협회의 과도한 요구에 평가전 성사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축구소식 전문가 ‘우사인 노트’는 “일본과 대한축구협회는 과도한 금액으로 인해 11월 아르헨티나와의 친선전을 거부했다”라며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경기당 800만 달러(약 113억원)와 방문 기간 동안 양국이 모든 재정적 비용을 부담하길 요청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최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아르헨티나축구협회의 무리한 요구가 있었음을 사실상 시인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Author: NEWSPIC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