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 “내년엔 더 높은 곳으로…준비 잘해서 돌아오겠다”

SSG 김광현 “내년엔 더 높은 곳으로…준비 잘해서 돌아오겠다”

사진 = 뉴시스

 

올해 가을야구에서 호투를 펼치고도 팀의 탈락을 지켜봐야했던 김광현(SSG 랜더스)이 차기 시즌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광현은 15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 시즌 팬 여러분의 성원과 응원은 그 어느 시즌보다 뜨겁고 열정적이었다”고 운을 뗀 뒤 “그러나 저는 시즌 전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0승(10패)을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이 5.00에 그치는 등 토종 에이스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김광현은 가을야구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김광현은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와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올해 가을야구에 등판한 SSG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긴 이닝을 책임졌다.

김광현의 역투에도 SSG는 삼성에 2-5로 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1승 3패를 기록, 준PO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광현은 “첫 주장을 하게 돼 많은 부담과 부침이 있었는데 대표님, 프론트,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와 선후배들이 많이 도와줘서 시즌을 완주할 수 있었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3위라는 성적이 낮은 순위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론 너무 아쉬운 시즌이었다. 내년 시즌엔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선수단 모두 다시 한번 준비 잘해서 돌아오겠다”며 “나 또한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실패를 교훈 삼아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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