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44년사 초대형 빅뱅! ‘투수 4관왕’ 폰세 vs ‘타자 3관왕’ 디아즈, 세기의 MVP 맞대결 터진다…2025 KBO 최고 외인 누구인가? [PO]

KBO 44년사 초대형 빅뱅! ‘투수 4관왕’ 폰세 vs ‘타자 3관왕’ 디아즈, 세기의 MVP 맞대결 터진다…2025 KBO 최고 외인 누구인가? [PO]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이번 시즌 투타에서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쳤던 MVP 후보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는 오는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지난 14일 대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5-2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낸 한화 이글스는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코디 폰세를 일찌감치 예고했다.

이로써 올 시즌 가장 유력한 MVP 후보인 삼성 르윈 디아즈, 한화 폰세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디아즈는 이번 정규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4(551타수 173안타) 50홈런 158타점 OPS 1.025를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 장타율(0.644) 부문에서 리그 선두에 오르며 타격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KBO리그 외국인 선수 최초 단일 시즌 50홈런 고지를 밟았으며, 역대 최초 50홈런-150타점을 달성하며 리그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디아즈의 활약은 포스트시즌에도 빛났다. 지난 6일과 7일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경기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좀처럼 감을 찾지 못한 디아즈는 9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타수 3안타를 몰아치며 다시 방망이에 불을 붙였다.

14일 4차전에서는 팀이 2-2 동점 추격을 허용한 8회초, SSG 필승조 이로운을 상대로 도망가는 결승 투런홈런을 쏴 올리며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는 아치를 그려냈다. 준플레이오프 최종 성적 타율 0.375(16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으로 지난 2024시즌 가을에 강했던 모습을 재현함과 동시에 시리즈 MVP까지 거머쥐었다.

그런데 플레이오프 첫 상대가 만만치 않다. 폰세는 29번의 선발 등판에서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승률(0.944)과 탈삼진(252탈삼진) 부문에서 투수 4관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과거 두산 베어스의 아리엘 미란다가 세웠던 KBO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225탈삼진)을 큰 차이로 경신했고, 개막 이후 선발 17연승 신기록까지 달성하며 올해 리그 최강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폰세는 정규시즌 막판까지 압도적인 MVP 후보 ‘0순위’로 꼽혔다. 그러나 ‘타격 3관왕’ 디아즈가 시즌 막판 상징적인 기록과 함께 치고 올라오면서 MVP 경쟁은 두 외국인 선수 간의 2파전 형국이 됐다.

폰세는 지난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연천미라클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49구)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첫 등판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폰세와 디아즈의 상대 전적은 3타수 1안타다. 폰세는 지난 7월 30일 대전 삼성전에 등판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폰세의 유일한 삼성전 등판이었는데, 디아즈는 1회초 첫 타석 폰세를 상대로 2루수 왼쪽 큰 바운드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두 번의 타석에서는 각각 내야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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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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