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정훈 기자]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메타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내 유해 콘텐츠 확산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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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과방위 위원장은 “릴스에 유흥업소 미화, 자해·폭력 조장, 도박·음주·흡연 관련 영상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청소년 사회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이희진 메타 법무총괄은 ”커뮤니티 규정에 기반해서 콘텐츠를 검토하고 삭제한다“며 ”청소년 보호를 잘 인지하고 모니터링하겠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실질적인 연령 인증 절차가 부재한 인스타그램의 정책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 총괄은 ”지금은 연령인증이 없다“며 ”청소년 보호를 위해 연령 인증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로 확인해서 성인 나이로 가입했지만 청소년 계정 의심이 되면 자동적으로 전환된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국내에서도 적용되고 있는지 재차 질의했다. 이에 이 총괄은 ”한국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는 지난 9월 25일 국내 페이스북과 메신저에 ‘청소년 계정’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슬기 메타코리아 대외정책팀 이사는 “부모가 자녀의 온라인 경험을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설계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