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셀럽병사의 비밀’이 유방암에 대한 뜨거운 경각심을 일으킨다. 14일 방송에서는 ‘영원한 줄리엣’으로 불리는 할리우드 배우 올리비아 허시의 가슴 아픈 과거와 함께, 유방암의 역사와 자가 진단법까지 공개된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배우 박은혜와 유방암을 이겨낸 박경화 교수가 출연, 직접 겪은 이야기와 전문 지식을 전한다. 특히, MC 이찬원은 “엄마에게 꼭 보라고 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강한 소감을 드러냈다.
15세에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올리비아 허시. 그러나 그 화려한 시작 뒤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있었다. 촬영 당시, 감독에게 “나의 귀여운 가슴”이라는 말을 들으며 성희롱을 당했던 것. MC 이찬원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이야기”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또한, 그녀는 방송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으로 ‘비행 청소년’ 이미지가 덧씌워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세간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끝까지 자신의 길을 걸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은 이후의 용기 있는 삶도 조명된다.
‘셀럽병사의 비밀’은 유방암의 역사도 다룬다. 고대 이집트 파피루스에서부터 19세기 유방절제술이 ‘볼거리’로 여겨졌던 충격적인 시대상까지 낱낱이 파헤친다. MC 장도연과 이찬원은 당시 수술 장면이 담긴 그림을 보고 “저걸 다 쳐다보고 있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가슴 재건을 위한 보형물의 역사도 공개된다. 닥터 MC 이낙준은 “파라핀, 유리구슬, 코끼리 상아까지 넣었다”며 현대인에게는 믿기 힘든 사례를 열거했고, 박경화 교수는 “파라핀 삽입은 20~30년 전까지도 국내에 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후반부에서는 박경화 교수가 직접 유방암 자가 진단법을 소개한다. “예방은 조기 발견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 아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정보가 가득 담길 예정이다.
이찬원은 “저희 어머니는 제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다 보신다. 하지만 오늘 방송은 특히 꼭 보시라고 다시 한 번 말씀드렸다”고 말하며, 유방암 예방에 대한 진정성 있는 태도를 드러냈다.
‘셀럽병사의 비밀’ 유방암 편은 14일 저녁 8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