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런닝맨’에서 권은비가 지석진에게 강한 일침을 날렸다.
28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몬스타엑스 주헌과 권은비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CEO로 변신한 권은비는 지석진, 유재석, 양세찬과 팀을 이뤘다. 업무가 시작됐는데도 지석진이 나타나지 않자, 유재석은 “저 정신머리 없는 사원 어디 간 거냐”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권은비도 “사원이 제일 먼저 와야 되는데”라고 덧붙였다.
늦게 등장한 지석진은 “대표님 진짜 너무하신 거 아니냐? (내가) 나이가 몇 살인데 사원이냐”라며 투덜댔다. 과장이라고 밝힌 양세찬은 “지사원. 나이가 대수인가 앉게나”라며 지석진을 위로했다. 권은비는 “눈치가 없어. 눈치가 없다”라며 지석진의 태도를 지적했다.
첫 번째 게임은 책상 위에서 세로로 엎드린 채 땅에 닿지 않고 한 바퀴 돌아 책상 위에 안착하는 ‘엎치락뒤치락 책상 체크’다. 게임 설명을 들은 양세찬은 “이게 말이 되냐?”라며 놀람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그는 “형 은비 운동신경 되게 좋다”라며 권은비를 추천했다. 지석진은 “대표님 해주셔야 된다”라고 권은비에게 건의했고, 권은비는 “지 사원 입담이 늘었구먼”이라고 답했다.
남자 멤버 중 제일 처음으로 나선 지석진은 “내가 이걸 해내면 얼마나 멋있는 장면이겠냐?”라며 의지를 보였다. 이를 지켜본 지예은은 “선배님 무리하지 마셔라”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호기롭게 나선 지석진은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다음 순서 최다니엘이 쉽게 성공하자, 권은비는 “이게 돼?”라며 놀란 지석진에게 “이 정도면 다 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일침을 날렸다.
또 유재석이 능숙한 솜씨를 보이자 지석진은 “이게 어떻게 이렇게 되냐? 무슨 거미냐?”라며 경악했다. 양세찬도 “이런 거는 원래 개구쟁이들이 잘 한다”라며 유재석을 칭찬했다. 결국 유재석이 손쉽게 성공하자 권은비는 지석진에게 “지 사원 밥그릇은 해라. 자기 밥값은 챙겨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은비의 공격에 지석진은 “다음 미션이 있으니까”라며 방어했다.
점심시간이 되자, 유재석은 권은비는 “대표님 식사 전에 자꾸 돈 얘기하기에 껄끄럽긴 하지만 확실하게 (해달라)”라며 월급을 언급했다. 이에 권은비는 “따로 둘이 있을 때 이야기하자”라며 대화를 피했다.
지석진과 양세찬도 “고발하냐 마냐? 얘기를 해줘라”라고 물었다. 권은비는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답하며 특히 지석진에게 “고발 고발하는데 이러시면 안 된다. 잘하는 게 뭐냐? 게임을 했냐? 미션을 이겼냐? 도대체 한 게 뭐냐?”라며 강한 일침을 날렸다.
이어 “우리만 했다. 가만히 앉아서 콩고물 떨어지는 거만 먹고 있었다. 할 말 있냐? 완전 월급 루팡이다. 사원이 너무 말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지석진은 “틀린 말은 아니시다”라며 작아진 모습을 보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