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흥부 듀오’가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다.
LAFC는 28일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펼쳐진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도 ‘흥부 듀오’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부앙가, 손흥민, 모란, 스몰리아코프, 델가도, 초니에르, 팔렌시아, 세구라, 타파리, 포르테우스, 요리스가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AFC가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15분 부앙가가 드리블 돌파 이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선제 득점을 터트렸다. 이후 손흥민이 빛났다. 전반 추가시간 4분 드리블로 페널티 박스에 진입한 손흥민은 가볍게 슈팅했고, 추가 골을 완성했다.
후반 중반, 손흥민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15분 상대 수비가 밀집되어 있었으나 손흥민은 기회를 엿봤고, 각도가 열리자마자 곧장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완벽한 궤적의 슈팅은 골망에 안착했다. 부앙가와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LAFC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다시 한번 빛났던 ‘흥부 듀오’. 역대급 기록을 작렬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원풋볼’은 “손흥민과 부앙가는 LAFC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들은 MLS 정규 시즌에서 단일 클럽 소속으로 17골을 연속으로 터트린 최초의 듀오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보도했다.
MLS 역시 이들의 신기록에 주목했다. MLS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LS 전체 역사를 통틀어 한 듀오가 17골을 득점한 것은 전례 없던 일이다. 종전 기록은 내슈빌SC에서 기록한 15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경기 멀티 득점을 터트리며 지난 시즌 득점 기록을 단 ‘8경기’ 만에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손흥민은 8경기 만에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기록한 전체 득점수를 넘어섰다. 지난 시즌 PL에서 7골을 터트린 바 있다”라고 조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