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개리 네빌이 해리 케인은 첼시가 어울린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은 28일(한국시간) “최근 몇 달간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2026년 월드컵 이후 내년 여름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뜻을 내비쳤다. 토트넘은 과거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할 때 우선 협상권을 포함시켜 케인이 이적한다면 우선권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와 첼시도 케인의 영입 경쟁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 네빌은 케인이 첼시로 이적하는 것이 가장 적합할 것이라고 보면서도, 토트넘과의 관계 때문에 실제로 이적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네빌은 ‘더 오버랩’과의 인터뷰에서 “첼시가 케인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가장 많이 득점할 수 있는 곳도 첼시다. 지금 팀을 보면, 전방에서의 존재감이 부족하고, 콜 팔머 같은 선수들과 함께 에너지와 잠재력은 많다”고 주장했다.
케인은 현재 유럽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공격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통산 280골 60도움을 올린 토트넘 레전드다. 최고의 득점력을 보이는 것과는 반대로 토트넘이 오랜 기간 무관에 그치자 2023년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에 이적해서도 득점 감각은 여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2년 연속 40득점 이상을 기록함과 동시에 꿈에 그리던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올 시즌도 벌써 8경기 15골 3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베르더 브레멘전에서는 2년 만에 뮌헨 통산 100골까지 달성했다.
앞서 케인은 여러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최근 뮌헨에 잔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케인의 주변 증언에 따르면 케인은 항상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밝히면서 언제든 입장이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어 ‘스퍼스 웹’은 토트넘은 케인이 돌아오길 원하지만, 그의 복귀를 설득하려면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경쟁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케인의 최우선 목표는 커리어 후반에도 트로피를 계속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감독 토마스 프랭크 역시 케인이 돌아온다면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단 차원의 경쟁력 증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과연 케인의 내년 시즌 행보가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