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가족과 벌초에 나섰던 90대 여성이 손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9시58분께 창녕군 대합면 한 야산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몰다 할머니인 90대 여성 B씨를 치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 등 가족과 벌초를 위해 선산을 찾은 B씨가 주차된 차량 앞 그늘에서 쉬던 중, 벌초에 방해가 되는 차량을 옮기던 A씨가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