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s 서울가요제 MC 유재석·김희애부터 초대 가수 변진섭까지 ‘추억 소환’

‘80s 서울가요제 MC 유재석·김희애부터 초대 가수 변진섭까지 ‘추억 소환’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80s MBC 서울가요제가 그 시절 음악과 의상, 분위기로 추억 여행을 떠났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는 윤도현, 솔라, 정성화, 리즈(아이브), 우즈, 박영규, 하동균이 출격한 ‘80s 서울가요제 1부 무대가 공개됐다.

가요제 진행을 맡은 MC 유재석과 배우 김희애는 완벽한 1980년대 스타일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김희애는 보라색 투피스에 풍성한 볼륨 헤어, 화려한 색조 메이크업으로 완벽하게 고증했다.

심사위원으로 198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 변진섭과 한영애,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 영화감독 장항준, 라디오 PD 남태정이 함께했다. 심사위원들의 채점에 따라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의 주인공이 결정될 예정이다.

가요제의 포문을 연 참가 번호 1번은 윤도현이었다. 윤도현은 여유롭게 관객들의 박수를 유도하며 등장했고, ‘어쩌다 마주친 그대(송골매)’를 카리스마 있게 부르며 무대를 장악했다. 이어 폭발적인 가창력의 솔라가 밴드 세션과 함께 ‘아름다운 강산(이선희)’ 무대를 꾸몄다.

유재석은 초반부터 막강한 무대에 “시작부터 휘몰아친다”라고 감탄했다. 윤도현은 “순서 상관없다고 했더니 진짜 1번을 줄지 몰랐다”고 말했다. 솔라는 “제 앞 순서가 윤도현 선배일 줄 몰랐다”며 “모든 게 꼬였다”고 웃었다.

윤도현과 솔라의 뒤를 이어 뮤지컬 배우 정성화가 ‘김성호의 회상(김성호)’을 불렀고, 마치 공연 한 편을 본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2004년생으로 가요제의 막내 리즈(아이브)는 ‘바람아 멈추어다오(이지연)’ 무대를 꾸몄다.

2025년 역주행 주인공 우즈는 1980년대 레트로 안경을 장착하고 등장해 ‘마지막 콘서트(이승철)’를 불렀다. 가요제 최고령 참가자 박영규는 인생을 담은 목소리로 ‘우리는(송창식)’ 무대를 선사했다.

주우재는 “노래를 말하듯이 부르셔서 더 감동이 컸다”라는 감상을 남겼고, 박영규는 “다시는 기회가 안 올 것 같아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답했다.

가수 하동균은 원곡자 봄여름가을겨울처럼 직접 기타 연주를 하며 ‘어떤 이의 꿈(봄여름가을겨울)’ 무대를 소화했다. 하동균은 본상보다 참가자끼리 뽑는 우정상을 목표하며 “우정을 위해 그동안 힘써왔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심사위원으로 함께한 변진섭은 특별 축하 무대를 장식했다. 변진섭은 자신의 히트곡 ‘숙녀에게’를 부르며, 그 시절 감성을 더했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2부 예고에는 최유리, 이용진&랄랄, 최정훈, 박명수, 딘딘, 이준영, 송은이&김숙, 이적의 무대와 수상 발표도 담겼다.

한편, 이날 방송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6.5%를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토요일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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