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이것도 신경증상이라고요?
발작이 아니더라도 유의해야 할
놓치기 쉬운 반려동물 신경증상
#2.
어느 날 반려동물이 발작을 일으킨다면
보호자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습니다.
강아지·고양이의 갑작스러운 발작 원인으로
신경계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데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신경계질환은 중추신경계인 뇌·척수와
말초신경에 발생한 문제를 뜻합니다.
<반려동물 주요 신경계질환>
뇌수두증, 뇌수막염, 뇌염, 뇌종양
간질, 디스크 탈출증, 뇌/척수의 외상 등
#3.
신경계질환은 발작 외에도 여러 신경증상을 유발해요.
신경계는 감각기관으로부터 자극을 전달받으면
행동을 결정하고 운동기관에 명령을 내려요.
<신경계 해부도>
따라서 신경계에 손상이 생기면 신체적 증상부터
인지력 문제까지 전반적인 건강에 악영향을 끼쳐요.
그렇다면 발작 외 신경증상은 무엇이 있을까요?
#4.
■행동 변화
기력이 떨어지면서 활동성이 감소하거나
다른 대상에게 공격성을 드러내요.
매스꺼움이나 식욕 부진을 겪기도 하고
통증을 느끼거나 혼란한 마음에 울기도 해요.
■보행 이상
걸을 때 균형을 잡지 못하고
비틀거리나 자꾸 넘어져요.
#5.
■지속적인 근육 떨림
특정 부위나 몸 전체를 지나치게 떨어요.
원인질환과 그 심각성에 따라
몸을 떠는 부위나 증상의 정도가 달라요.
■서클링
한쪽 방향으로 빙빙 원을 돌며 걸어요.
뇌졸중·뇌종양 등과 같은 뇌질환은 물론
인지기능장애도 의심할 수 있어요.
#6.
■안구진탕
눈이 좌우로, 또는 위아래로 움직여요.
눈이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어지러움을 느끼고 구토할 수 있어요.
■사경
고개가 한쪽 방향으로 갸우뚱 기울어요.
지속적인 사경과 안구진탕은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전정기계의 문제를 의심할 수 있어요.
#7.
■실명
갑작스럽게 앞을 보지 못하고
벽에 부딪히거나 혼란스러워해요.
■다리 마비
뒷다리를 질질 끌면서 앞발로 걷거나
심하면 네 다리를 모두 움직일 수 없어요.
대소변을 조절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척수에 이상이 생겼을 때
다리에 마비가 오는 경우가 많아요.
#8.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신경증상은 위험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요.
강아지·고양이가 이상행동을 보인다면
꼭 동물병원을 방문해 검진받아 보세요!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제작 | 수의사도 사용하는 펫콘텐츠 플랫폼 ‘펫메이트’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정리 | 조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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