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유가 3개월 만에 최대 주간 상승…셰브론·엑손모빌·셸 수혜 기대

[美특징주]유가 3개월 만에 최대 주간 상승…셰브론·엑손모빌·셸 수혜 기대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 국제 유가가 러시아의 연료 수출 축소와 미국 원유 재고 감소에 힘입어 3개월 만에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셰브론(CVX), 엑손모빌(XOM), 셸(SHEL) 등 주요 정유주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팁랭크스가 전했다.

26일(현지시간) 기준 브렌트유는 0.63% 오른 배럴당 69.86달러, WTI는 0.77% 상승한 65.48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번 주 상승률은 4%를 웃돌며, 6월 중순 이후 가장 가파른 주간 상승세다. 러시아가 디젤 수출을 연말까지 전면 금지하고 휘발유 수출 금지 조치를 연장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것이 직접적인 배경이다.

유가 강세는 정유 대기업들에게 곧바로 실적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셰브론은 월가에서 최근 3개월간 매수 10건, 보유 5건을 기록하며 보통 매수 컨센서스를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가는 170.64달러로, 현재가 대비 6% 이상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엑손모빌과 셸 역시 글로벌 공급 차질의 수혜주로 꼽히며 에너지 업종 전반에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수출 제한과 미국 내 강한 수요가 겹치면서 유가의 단기 하방 압력이 줄었다”며 “정유 메이저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현지 시간 오전 10시 50분 셰브론 주가는 0.39% 하락해 160.10달러에 엑손모빌은 1.78% 상승해 117.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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