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키방크는 26일(현지 시간)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BD)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브랜던 니스펠 키방크의 애널리스트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의 합병이 무산될 경우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유지’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회사의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 68% 급등했기 때문에, 적절한 주가를 측정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니스펠 분석가는 규제 당국의 강력한 심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 실제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또, 방송 시청률 하락, 광고 시장의 디지털 전환, 경기 둔화 등 업계 전반의 역풍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회사는 워너 브로스를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부에서 분리하는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며, 스트리밍과 스튜디오 매출 확대를 통한 체질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10시 30분 기준 정규장에서 0.73% 하락해 19.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