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LAFC가 ‘흥부 듀오’의 대활약에 힘입어 파워랭킹 6위에 등극했다.
LAFC는 22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서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시작과 함께 일격을 허용했던 LAFC였다. 전반 13분 솔트레이크의 베라가 선제 득점을 터트린 것.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흐름을 뒤바꿔 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부앙가가 골을 기록한 데 이어 전반 추가시간 3분 손흥민이 역전 득점을 만들어 냈기 때문.
후반전은 LAFC의 흐름이었다. 후반 23분 부앙가가 득점을 추가했고, 경기 종료 직전이었던 후반 43분 해트트릭으로 방점을 찍었다. 부앙가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LAFC는 솔트레이크를 4-1로 격파할 수 있었다.
이에 LAFC는 MLS 파워랭킹 6위로 올라섰다. 무려 4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MLS 사무국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LS에서 정말 대단한 한 주였다. 부앙가와 손흥민이 골을 터트렸고, 신시내티는 한 골 차로 승리했다. 알론소 마르티네스는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여느 때와는 다른 한주였다”라면서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MLS는 6위에 오른 LAFC를 설명하며 “LAFC는 최근 5경기에서 14골을 기록했다. 모든 흐름은 LAFC가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네 골씩 넣으며 승리를 거둔 결과로 이어졌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상위 두 팀은 따라잡긴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4위 진입은 확정적이며, 3위 역시 가시권이다”라고 조명했다.
한편, 솔트레이크전을 통해 ‘홈 데뷔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그는 “두 번째 홈경기에서 골을 터트리고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늘은 정말 환상적인 날이었다. 관중이 가득 찬 홈 경기장에서 득점하는 건 정말 특별하다”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