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조우진이 영화 ‘보스’ 속 ‘순태’와 현실에서 자신의 모습을 비교했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조우진을 만났다. ‘보스’ 에피소드 외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그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 극 중 조우진은 조직의 2인자이자 중식당 주방장 ‘순태’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조우진은 40대 ‘가장’이자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 ‘순태’와 자신을 비교했다.
조우진은 “‘순태’가 싸울때랑 요리할 때 외에는 전투적이지 않다. 조직원들 앞에서는 2인자로 칭송 받는 두목이지만 집에 오면 아내와 딸 앞에서 한없이 무너진다. 서열을 따지자면 늘 뒤로 밀려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우진은 “그런면에서 나와 닮았다. 아내 앞에서 깨갱한다. 그렇다고 제 아내가 억세거나 폭력적인 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우진은 “배우로서 ‘보스’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제 꿈이자 욕망이 아니다. 여러분이 평가해 주셔야 하는 단어다”라며 웃었다.
‘보스’는 오는 10월 3일 개봉하며, ‘사마귀’는 오늘(26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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