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한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빅리그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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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스백스전에 맞춰 콜업된다고 24일 전했다.
사사키는 최고 시속 160km를 웃도는 빠른 공을 앞세워 올해 1월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많은 관심 속에, 빅리그에 진출했으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전반기 8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한 뒤 어깨 통증으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어깨 치료를 마치고 트리플A 무대에 섰으나 7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6.10으로 부진했다.
여전히 활약상은 저조하지만, 팀 상황과 최근 사사키의 구속이 160km까지 올라오며 콜업을 결정했다.
현재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으나, 불펜진의 집단 난조로 고심이 깊다. 다저스는 구속이 올라온 사사키를 선발 투수가 아닌 불펜 투수로 활용해 위기를 타개하고자 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가 불펜 투수로 뛰는 것에 동의했다”며 “어떻게 활용할지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