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유민, 마흔 중반인데 젊어보여”…뷰티 모델만 10년, 비결 전했다 (인터뷰②)

[단독] “노유민, 마흔 중반인데 젊어보여”…뷰티 모델만 10년, 비결 전했다 (인터뷰②)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인터뷰①에서 계속) 노유민이 가수에서 광고모델로, 바리스타로, 그리고 좋은 아빠로 종횡무진한다.

커피 전문 대회 심사위원 자격이 있는 유명 바리스타이자 사업가가 된 그는 “방송을 안해도 먹고 산다. 그래도 연락주시고 하면 출연하려고 한다. 스케줄이 맞을 땐 할 수 있는데 못 맞출 땐 죄송하기도 하다”라며 변화한 근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연예인들이 사업이 주업이 되면서 방송을 잘 안 나가게 되지 않나. 나가더라도 사업에 도움 되는 것 위주로 한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왜 요즘 방송 안하냐’는 말을 많이 듣기도 한다. 그러면 ‘유튜브 봐달라.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해달라’고 한다. 방송도 간간이 하는데 사람들은 ‘간간이’하면 모른다. 엄청 많이 나와야하고, 유명한 프로그램에 나와야 한다. 아침 방송에 나오면 어른들은 많이 보시지만 젊은 친구들은 모른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최근에는 ‘근황 올림픽’에 나와서 젊은 친구부터 어른들까지 알게 됐다. 그런데 커피 좋아하는 친구들은 저를 유명한 바리스타로 안다. 자녀들이 ‘노유민 카페’ 가야 한다고 하면, 이제 부모들은 ‘네가 NRG를 어떻게 알아?’ 이렇게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자신을 ‘유명한 바리스타’, ‘살 많이 뺀 사람’, ‘가수 NRG’로 나눠서 기억한다는 그는 10여 년째 광고를 이어가고 있는 뷰티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최근에는 모발 이식을 하는 모습까지 보여줘 화제가 되기도.

“미용 쪽으로 광고를 하는 건 1세대 아이돌 출신의 꽃미남이기 때문”이라며 “제 스스로 꽃미남이라 하는 건 웃기지만, 그런 이미지가 있었다. 제가 40대가 됐지 않나. 그러다 보니 미용 쪽으로 많이들 관심이 생긴 것 같다. 40대는 경제적 여유력이 있어서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대표 1세대 꽃미남 아이돌인 노유민이지만 결혼 이후 관리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결혼하고 신경을 안 썼다. 부부들이 같이 먹고, 술 마시고, 야식 즐기고 이런 행복에 살지 않나. 그런 행복을 누리려니 엄청 쪘다. 그때 뷰티 브랜드가 은인처럼 나타났다”라며 꾸준한 관리를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노유민 이제 마흔 중반인데도 젊어 보이네’ 이게 핵심인 것 같다”라며 “저는 한번 광고 계약을 하면 오래 간다. 성실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이다. 사건, 사고가 없지 않았나. 결혼하고 성실하게 사는 모습에 큰 점수를 주는 것 같다”라며 장기 모델의 비결까지 전했다.

중1, 초6 두 아이의 아빠로서도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노유민은 “매장이 보통 4시 반에서 늦게 끝나면 6시에 퇴근한다. 퇴근 후 방과후 교실에 픽업 간다. 중간에 학원 픽업하고 이런 건 아내가 해주는데, 마무리를 항상 제가 하려고 한다”라고 퇴근 후 일상을 밝혔다. 

이어 “끝나고 픽업한 다음에 집에 오면 밥 먹고 아이들과 집앞에 놀이터에 간다. 그네타고 놀다가 들어온다. 그리고 같이 스트레칭 하고 하루 일과 끝낸다. 아이들이랑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하고 싶어서, 주말에는 애들이 가고 싶은데 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 나오면 영화관도 같이 간다”라며 덧붙였다. 

그는 “이제 ‘카페쇼’하면 둘 중 한 명은 꼭 데리고 가서 아빠가 뭐 하는지 보여주고 그런다”라며 “아이들도 커서 사춘기가 되면 자기 생활을 하지 않을까. 아빠랑도 멀어지려고 할 것이고. 그때까지는 최대한 뭐라도 해주고 싶다”라며 ‘딸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쥬비스, 노유민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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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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