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손흥민-드니 부앙가와 함께 LAFC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가장 강력한 팀이 됐다.
MLS 사무국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 부앙가 또 골을 넣는 등 다이내믹한 주였다”고 하면서 MLS 파워랭킹을 내놓았다. LAFC는 전주에 10위였는데 4단계 올라 6위에 위치했다. LAFC는 최근 3연승을 기록했고 4위에 올랐다.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전반 14분 브라얀 베라에게 실점했는데 전반 45분 손흥민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손흥민 역전골이 나오면서 2-1이 됐다.
부앙가가 후반 28분, 후반 42분 연속 득점에 성공해 4-1까지 벌어졌다. 결과는 LAFC 승리였다. LAFC는 3경기 연속 4득점을 뽑아냈다. 12득점 속 손흥민이 5골을 기록했고 부앙가가 7골을 넣었다. 그야말로 손흥민-부앙가 전성시대다. 모든 미국 매체가 손흥민-부앙가로 인해 LAFC가 유력한 MLS컵(플레이오프 포함 최종 우승) 우승 후보로 뽑은 이유다.
MLS 사무국은 “LAFC는 5경기에서 14골을 터트렸는데 모두 손흥민, 부앙가가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주중에 열린 솔트레이크전에서 3골, 부앙가가 1골을 더했다. 주말에 솔트레이크를 다시 만나 부앙가가 3골, 손흥민이 1골을 넣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앙가는 22골로 MLS 득점랭킹 1위에 올랐다. 카를로스 벨라를 넘어 LAFC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랐고 MLS 역대 최초로 리그 3시즌 연속 20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LAFC는 지난 3경기에서 각각 4골을 넣었다. 4위에 오른 LAFC는 3위까지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도 MLS 파워랭킹을 뽑았는데 LAFC는 8위에서 6위로 올랐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부앙가는 이번주에만 각각 4골을 넣었다. MLS 가장 강력한 듀오로 자리를 잡은 두 공격수와 함께 LAFC는 유력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손흥민은 LAFC 이적 후 7경기에 나와 6골 3도움을 올렸다. 부앙가와 파트너십이 꽃을 피웠다. LAFC는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부앙가 모두 득점력이 뛰어나다. 나머지 팀원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주고 있다. 손흥민-부앙가가 앞에 있다면 어떤 수비수라도 계속 뛰어다녀야 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손흥민과 부앙가는 상대 수비진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LAFC는 최근 세 경기 12골이었고 손흥민과 부앙가가 모두 넣었다. LAFC는 현재 파이널 써드에서 공포의 대상이다”라면서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부앙가가 우리 팀에 있는 건 의미가 있다. 수준급 선수다. 3시즌 연속 20골은 대단하다. 우연도 운도 아닌 노력에 의한 결과다. 팬들 앞에서 골을 넣는 걸 특별한 일이다. 경기력과 에너지가 고조되어 득점을 할 수 있었다”고 부앙가를 칭찬했다.
부앙가도 “손흥민과 뒤는 건 너무 좋아서 표현할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리의 호흡을)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